객관적인 카메라 리뷰의 "교활한 함정" [미러리스카메라,DSLR카메라,하이브리드 카메라,NEX-5N,NX200,NEX-7,GX1,X10,X100]

Frank Column 2012.01.27 06:52

OLYMPUS IMAGING CORP. | XZ-1 | Manual | 1/30sec | F/5.0 | 0.00 EV | 21.6mm | ISO-1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제 리뷰는 어디론가만 퍼다 날라지면 신나게 욕먹습니다. 편파적이라는게 첫 번째 이유고, 객관적인 데이터라고는 눈 씻고도 찾아 볼 수 없는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라는게 두 번째 이유입니다. 종합해보면 리뷰라는 것은 어느쪽으로도 치우침 없이 공정해야하며, 누구도 침범 할 수 없는 객관적인 데이터에 기반한 정확한 서술이어야 한다는 뜻이 될 것 같습니다.

이런 주옥같은 충고를 듣고도 제 리뷰의 톤이 바뀌지 않는 이유는, 뚤린 입이라고 잘도 조잘 거리는는 허접한 가짜 리뷰어의 가식적인 외침이 가소롭기만 할 뿐 조금도 마음의 동요가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리뷰라는 콘텐츠가 데이터,객관성에 기반한 서술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는 자체가, 그 사람이 얼마나 이 바닥(?)에 발을 들이며 첫 단추를 잘못 끼웠는가를 스스로 반증하는 행동입니다.

제 리뷰를 보며 객관적이지 못한 기본도 안된 콘텐츠라고 비판하시는 분, 우리나라에 인터넷이라는 공간에  이미지와 텍스트를 결합한 최초의 리뷰를 도입하고 부흥시킨 사람이 누구인지 알고 있습니까? 왜 우리나라에 텍스트기반의 리뷰보다 통 이미지형태의 리뷰가 보편화 되게 되었는지 알고 있습니까? 리뷰를 쓰는데 이런걸 아는게 뭐 중요하다고 생각이 드시나요? 그러니까 당신들의 리뷰에 탁월함은 있어도 설득력이 없는 것 입니다. 그러니 제가 밑에 쓸 글 마저 다 읽고, 바로 아래 링크거는 글 정독하시고, 시간나시면 엄마 젖도 좀 더 드시고 다시오세요.^^






중요한건 데이터가 얼마냐 정확하냐가 아니라 누구에게 무엇을 왜 보여주려고 하느냐 이다.

FUJIFILM | X10 | Manual | 1/2500sec | F/5.0 | 0.00 EV | 21.9mm | ISO-8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아직도 리뷰에서 정말 중요한게 얼마나 정확하고 공정하며 객관적인 데이터를 보여주는가 라고 생각하시나요? 차분히 다시 한번 돌아보십시오.

삼성에서 NX신제품이 하나 나왔습니다. 그 때부터 삼성 게시판은 시력 경진 대회라도 하듯 미친듯이 "해상력테스트" 글들이 넘쳐납니다. 그 어떤 테스트글에도 부정확한 데이터는 없으며, 모두 다 삼성 NX의 최대 강점인 렌즈 해상력을 돋보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객관적 데이터"가 넘쳐납니다.

소니에서 NEX 신제품이 하나 나왔습니다. 그 때부터 소니 게시판은 야맹증 환자 무료검진 서비스라도 열린듯 미친듯이 밤에 찍은 "저조도 노이즈테스트"글들만 올라옵니다. 그 어떤 테스트글에도 부정확한 데이터는 없으며 모두 다 소니 NEX의 최대강점인 노이즈억제력을 돋보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객관적 데이터"가 넘쳐 납니다.



FUJIFILM | X10 | Manual | 1/2500sec | F/5.0 | 0.00 EV | 18.7mm | ISO-8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소니포럼에서 서식하며, 훌륭한 정보제공자의 입장에서 왕노릇하며 유세떠는 리뷰어들이 몇명 있습니다. 전 그들의 리뷰에서 단 한번도 소니 NEX의 약점인 컬러밸런스 문제와 거지같은 인터페이스 문제를 객관적인 데이터와함께 검증하며 공식적으로 개선을 요구하는 글을 본적 없으며, 모두 다 소니 NEX의 팜플렛에 기재된 광고상의 장점들을 "객관적인 데이터"로 다시 한번 입증해주는 훌륭한 충견 노릇을 스스로 하고있습니다. 그것에 반기를 드는 사람들에겐 반대로 객관적이라는 말을 쏙 빼고 개인취향의 차이를 들먹이며 반박하기 일수죠. 

삼성 포럼에서 서식하며 베타테스터라는 이름하에 누구보다 먼저 삼성 NX에 대한 정보를 먼저 제공하는 리뷰어들이 몇 몇 있습니다. 전 그들의 리뷰에서 단 한번도 삼성 NX10/100의 단점인 저조도 노이즈 억제력 문제를 객관적인 데이터와 함께 검증하며, 공식적으로 개선을 요구하는 글을 본적이 없습니다. 그렇게 미친듯이 해상력 테스트만 주구장창하더니 NX200이 나오니 갑자기 저조도 노이즈 테스트글만 주구장창 올리며 여론형성을 하더군요.
(최근에 모 클럽 삼성게시판에 활동 중이신 려XXX님이 저와는 다른 방법으로 하지만 저와 똑같은 의도를 가지고 아주 훌륭히 활동 해주시더군요^^)



FUJIFILM | X10 | Manual | 1/2500sec | F/5.0 | 0.00 EV | 11.7mm | ISO-8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몸 위에 머리가 달렸고, 그 머리안에 뇌가 들어있다면 상식선에서 생각 좀 합시다. 리뷰라는 콘텐츠에서 가장 중요한건 데이터의 정확성이 아니라, "누구"에게 "무엇을" "왜" 보여주냐에 해당하는 "의도" 입니다. 이 "의도"가 조금이라도 삐딱선을 타면 그 방향에 함께 있는 사람들이야 열광하겠지만,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마음속 한켠에 물음표를 그릴 수 밖에 없습니다.

이 의도가 정확하다면, 그 의도를 전달하는 방식이 데이터이냐 아니면 저와같은 말장난이냐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판단은 콘텐츠를 읽는 독자들이 하며, 그 독자들이 콘텐츠에 보이는 반응의 크기와 성격이 그 리뷰의 수준을 검증하는 겁니다.




이제 숨 좀 돌리고 리뷰어로서의 최소한의 "양심"은 가집시다.

 

 

몇몇 분들이 아무리 열심히 그리고 독하게 짖어대 봐야, 제 마음은 더 차분해지고 단단해 집니다. 가끔 보면 제 글을 보고 소신있고 주관이 뚜렷하다고 칭찬해주시는 분들이 계시던데, 아닙니다. 전 소신이 있는게 아니고, 사실을 알고, 사실을 왜곡해야할 이유가 없으며, 금전적 대가를 얻기 위해 잘 보여야할 대상도 없고, 최소한의 양심에 따라 기본적인 것을 행할 뿐 입니다.

제가 몇마디 한다고 얼굴 씨뻘게져서 날 세우지 마시고, 본인들이 리뷰어라고 생각한다면, 그리고 최소한의 판단력이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면 아무도 없을 때 본인들이 쓴글 좀 제대로 다시 한 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좀 많이 창피하지 않나요?

제가 이토록 허점 투성이의 리뷰를 가지고 무모하리만치 당당하게 소신을 펼칠 수 있는 이유는 저는 수 많은 사람들의 열광을 얻기위해 리뷰를 쓰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기 위해 리뷰를 쓰기 때문입니다.

당신들이 적어내려가는 훈민정음 끝에 펼쳐지는 결과물은 생각보다 치명적이고 강력합니다.쪽팔리게 닉네임에만 反MB적어놓고 세상을 위한 정의감 불태우지 마시고,  리뷰하나 작성하는 것 부터 좀 더 지식이 부족한 초보를 위해, 그리고 좀 더 경제력이 부족한 일반 소비자들을 위해 정의롭게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인터넷은 1%의 양아치가 망친다"
라는 누군가의 말을 맹신합니다. 제 글은 99%가 그 1%를 구분 할 수 있는 눈을 가지게 되는 그 날 까지 계속됩니다. 








2012.01.27 Franktime.com




Posted by 프랭크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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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oldradio70.com BlogIcon Oldradio70 2012.02.18 15: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창의성을 강요하며 겉으로는 평범하길 바라는 터무니도 없는 요구처럼, 우리 모두 스스로 만들어놓은 가이드 안에서 타인을 평가하고 기준에 어긋나면 다른 시선이 아닌 틀리다라고 간주하는 버릇을 어렸을 때부터 들여놓는 것 같습니다.
    그것이 성인이 되어 궁극적으로는 1차원적인 업무와 삶의 방식밖에 걷지 못하는 현실과 결코 동 떨어져 생각할 수 없는 문제겠지요.
    제품에 대한 리뷰 외에도 프랭크타임의 글에도 좋은 영감과 공감을 얻는 제 입장에서는 오늘 글도 많은 걸 생각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 좋은 주말 되십시오.

  3. Favicon of https://lemonsalon.tistory.com BlogIcon 이개굴 2012.02.22 07: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

  4. 뉴트롤 2012.02.22 10: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ㅠㅠ 이제 막 카메라를 사야되서 고민하고있었는데.. 카메라 추천ㄱ ㅏ능할까요?
    글을 읽다보면 생각이 더 많아져서 .. 계속 못사고있어요.
    제가 딱 필요한건.

    1. 휴대성과 가벼움 2.손떨림방지(아웃포커싱)좋은화질 3.디자인
    부가적으론 따뜻한 색감. 정두구요..쇼핑몰할떄도 찍을꺼라서.. 지금 막고민하고있어요..
    캐논 하이앤드카메라 g1x를 살까 아니면
    nex-5n 이나 nex-7을살까 고민중인데요..
    카메라를 정통으로 다루는게 아니라 렌즈를
    많이사는건 좀무리가 있고.. 그렇다고 선명하지않고
    노이즈 많은 사진은 싫어요..ㅠ
    손이 많이 떨려서.. 손떨림방지는되어야하고..
    에혀.. 딱 맞는 카메라 뭐 없을까요?..ㅠㅠ
    가격은 100~150까진 생각하고있어요 ㅠ

    • Favicon of https://franktime.tistory.com BlogIcon 프랭크타임 2012.02.23 00: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음...저로서는 NEX-5N에 렌즈를 좀 다양히 구비하라고 하고싶지만 왠지 마음이 NEX-7에 빼앗기신거 같아 좀 걱정이네요^^

      결과물로는 어느쪽이든 문제 안될겁니다 ㅋ

  5. 모노김 2012.02.23 16: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일 채크 하는데... 업데이트 이제 안 하시나요????

  6. Favicon of https://amiudake.tistory.com BlogIcon 아미우다케 2012.03.05 02: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용산 전자상가의 현 실태가 궁금해서 누가 좋은글 써놓지 않았을까 하고 검색하다 흘러들어왔습니다.
    프랭크님 글들을 이틀에 걸쳐 주욱 보았는데요.
    매우 쇼킹한 상황입니다.ㅠㅠ

    정말 올곧고 절대다수의 소비자를 위한 교과서처럼 보이는 곳입니다.
    소름돋게 글을 잘 쓰시네요. 한수 배우고 싶을 정도입니다.^^
    "리뷰" 라는것을 무척 소중하게 여기는 한 사람으로써 프랭크님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자주 들를께요.^^

  7. 이컬 2012.03.16 10: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감합니다.
    아무리 좋아도 욕할건 욕해야 한다 라는게 제 평소 생각인데 (덕분에 여기저기서 신나게 언쟁을 일삼죠 -_-)
    그래서 오히려 물건을 살때는 "XXX 단점" 부터 검색해 보는게 버릇이기도 하구요

    리뷰의 관점은 "무조건적인 칭찬"이 아닌 "단점을 커버할수 있는 장점의 부각" 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제품은 이러이러한게 안좋지만 이 부분에서는 최고다! 할수 있는게 맞다고 봅니다.
    사실 장점은 광고만 봐도 다 알수 있을정도지만 단점은 철저히 숨기니까요.
    저처럼 카메라를 잘 모르다가 하나 구입해야지 하면서 여기저기 검색하고 리뷰를 보고 고민하고
    나름 손떨리는 (카메라가 비싸더군요 생각보다) 결제를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구매하고 나서 "아... 또 속았네..." 하는 느낌보다야 "뭐 이건 이렇다는건 알고 있었으니까... 대신 이런건 최고니까 우와" 라는 느낌이 중요한거 같아요.

    그나저나 어쩌다가 프랭크님 블로그에 들어와서 글을 죄다 읽고 있는지 모르곘네요 ㅡ_-... ㅎㅎ
    잘 보고 있습니다 ^^

  8. 나을 2012.03.16 13: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에 카메라 구입하면서 Frankadopter님 글 덕분에 많은 도움 얻었습니다. ^^
    유럽 여행 갈 때 들고 갈 카메라를 찾고 있었는데,
    사실 카메라의 '카'자도 모르는 인간이라
    (조리개가 뭐지, 화소수는 높은 게 좋은가? 기타 등등 ㅎㅎㅎ)
    리뷰들을 막 찾아 읽었는데 Frankadopter님의 리뷰가 정말 큰 도움이 되었어요.
    처음에는 그냥 막 찍을 생각에 익서스 310hs를 생각했는데
    리뷰를 보니, 저도 이것저것 만져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니콘 p300으로 마음이 기울었다가, 결론은 쌩뚱 맞게 lx5가 되었어요. ㅎㅎㅎ
    대부분의 리뷰들이 해당 제품에 대해 좋은 점만 열거한 리뷰들이라 단점을 일일이 찾아다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는데 Frankadopter님은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을 딱딱 알려주시니 좋더라구요.
    사실 저같은 막 초보는 p300과 lx5의 결과물 차이를 크게 느끼지 못할 테지만 디자인이나 그 외적인 부분을 생각해 볼 때 8만원 가량 더 주고라도 개인적 만족을 얻으면 그걸로 OK라는 말이 참 좋더군요.
    (일단 구매한 후에는 이것저것 재지 말고 좋은 사진 찍으라는 말도 ㅎㅎ)
    어설프게 렌즈가 비교 안 돼, 사진이 비교 안 돼, 이런 거보다 이런 객관적인 리뷰가 좋을 것 같아요. ^^
    암튼 도움을 너무 많이 얻어서 감사 인사를 꼭 남기고 싶었답니다.
    카메라 사고 나서도 자주 들러서 글 볼 것 같아요.
    (이 참에 자동 촬영 모드에서 벗어나 카메라 공부도 열심히 해 볼 생각입니다 ^^)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

  9. 김철원 2012.03.21 16: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연히 지나가다 글을 읽게되었는데요 너무 재밌어요
    요즘 가전제품관련 전문블로거라는 분들 뭐 거의 알바수준인거야 공공연한 사실이죠

    전 블로그 제목이 참 맘에 듭니다. "소비자를 위한 공간..."

    그리고 글을 참말로 잘쓰십니다.

  10. 니콘p500 2012.05.21 12: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전에 p500 구입전 검색어"하이앤드"를 타고 들어왔다 이것저것 질문 드리고 결국엔 돌아섰다가 마누라가 어느새 사버려서 그냥 사용중 입니다.
    가격대 성능에서 모른척 하며, 용도 불문하고 마구마구 찍으면서 살고 있는데요.....
    추천하지 않은 제품을 구매 했음에도 프랭크님 글들 이것 저것 읽어보며 많은 공부도 했고 심신수양도 해가며 ㅋㅋㅋ 오늘도 살고 있습니다.
    늘 느끼지만 필력이 상당하십니다.
    지양하는점,지향하는바 모두 일관성이 있고 종종 제눈을 순정만화의 그 눈망울로 만들어 버립니다.
    카메라 외에도 많은걸 배워요... 감사합니다 ㅠㅠ

  11. 소니 nex5n 2012.07.10 17: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이번 겨울 또는 내년 봄에 군대를 갑니다. 제가 소니 nex5n 사려 하는데 군대 2년동안 더 좋은 카메라가 나오니깐 기다리는게 나을까요?

    • Favicon of https://franktime.tistory.com BlogIcon 프랭크타임 2012.07.11 01: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음 당연히 오래쓰실거라면 전역하고 사시는게 좋으나 아직 시간이 좀 남았네요 ㅠㅡ

      중고를 사셔서 쓰시다 팔고 가시는게 나을것 같아요^^

  12. 최동진 2012.10.09 11: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데이터라고 하는 것은 그 조작이 어렵다는 성질로 인해 “객관적”일 것으로 일반적으로 생각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데이터”는 그것을 취합하는 사람들에 있어 취사·선택의 과정을 거쳐 얼마든지 “주관성”을 가지게 되는 데 말이죠. 단순한 취사·선택일 뿐이라고 비쳐질 수는 있으나 그 폐해는 실로 엄청난 것이어서, 99%의 일반적인 범위에서가 아닌 1%의 특수한 영역만을 추출해 버리게 되면 본연의 그 데이터가 나타내고자 하는 범위를 넘어서 왜곡에 가까운 수준이 되어 버리게 될 것입니다.

    예를 들어, 몇 해 전에 초창기 아이폰이 나왔을 때, 액정 해상도, 카메라 화소수, DSP clock 등의 수치만을 놓고 따져서 아이폰은 피쳐폰(혹은 당시, 안드로이드가 아닌 이름도 없는 OS의 스마트폰)보다 나을 것이 없을 뿐더러 전혀 성공 가능성이 없다라고 판단을 내리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데이터는 말이 없고 그를 이용하는 것은 사람이기에, 그를 해석하는 사람의 주관(가치관)이 개입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결국, 해석하는 사람이 어떤 가치관과 철학을 가지고 있느냐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인데요. (“역사란 무엇인가”에서도 비슷한 결론을 다루었던 것 같습니다, 사료 그 자체보다는 역사를 기록하는 역사학자의 사관이 결국 지난 역사를 결정하는 것이라는······. ^^;;)

    말씀하신 대로, 현 우리나라의 디카 문화는 소수 집단이 가지고 있는 “그들만의, 그들을 위한” 다소 폐쇄적인 철학이 많이 작용하지 않나 싶구요. 그에 비해 좀더 많은 사람들에게 실상을 전달하고자 하는 Frankadopter님의 철학이 훨씬 가슴에 와닿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13. 로코코 2012.10.10 16: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똑딱이에서 오는 갈증에 제대로 된 카메라를 사고 싶다, 친구들처럼 어깨에 탁 메고 다닐 DSLR을 사야겠다 싶어 검색을 시작했는데, 광고만 해대는 리뷰 글에 지쳐버렸어요. 하나같이 좋다고만 하니 뭐가 나은지 알 수가 있어야지요. 그러던 중 발견한 이 블로그야말로 제대로 된 소비자의 리뷰를 보여주는 곳이구나 싶었어요. 게시글 하나씩 돌아보며 DSLR을 사려던 본래의 생각을 접고 미러리스로 방향을 돌렸습니다. 이 블로그가 아니었다면 무거운 카메라 비싸게 샀다가 장롱에서 묵힐 뻔 했어요. 함께 돌아다닐 친구를 고르는 작업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감사해요^^

  14. Favicon of https://neraiziel.tistory.com BlogIcon Nera 2013.07.25 17: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글 좋네요.
    어느덧 파워블로거지들이 넘쳐나는 시류속에서 이런마인드를 가진분 찾기 힘들죠.
    처음 방문해서 이리저리 둘러보는데 카메라쪽은 초보에 가깝지만 글들을 읽어보면 뭘 말하는지 전해져서 좋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15. 아이오와 2013.08.05 00: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햐.... 팬심이 마구 솓는군요. 정말로요.
    차라리 글쓴이님의 주관적인 리뷰를 보고서 제품을 구매하고싶습니다.
    만약 객관성을 들먹이는 파워블로거들의 글을 보고서 제품을 샀는데, 행여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지 않았다면 정말 억울할테죠. 다들 괜찮다는 제품이 나에게만 맞질 않으니 미칠 노릇이겠죠. 호소할곳도 없거니와 호소했다간 커뮤니티 사람들에게 몰매맞을게 뻔하니까.
    저는 언젠가부터 사진이 많은 리뷰보단, 마치 일기처럼 담담하게 써 내려가는 실사용기가 더 믿음이 가더군요. 적어도 단점을 예측할 수 있고, 사더라도 이 모든 단점을 감수하겠다는 준비가 되어있으니 든든하덥니다.
    아마 저같이 뒷통수 맞은 유져들이 현 리뷰어 시스템에서 양산되다보면, 언젠가 리뷰문화도 단점을 조명하는 방향으로 나가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16. Favicon of http://blog.naver.com/leejh10003/10175071744 BlogIcon ~히야 2013.08.25 18: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능공부하다가 너무 대박지문이 EBS 대수능 연계교재에 실려있어서 프랭크님과 공유하려고 제 닉네임에 블로그 링크걸어 두었습니다. 이 글과 논조가 같네요. 비록 언론보도가 소재이긴 하지만, 교육자들도 프랭크님과 같은 생각을 하는군요!
    ...블로그 광고 아닙니다 ㅋㅋㅋㅋㅋ

  17. 2013.09.04 20: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저 박수만 ~~ 짝짝짝짝 화이팅 횽님!!

  18. BlogIcon 이대근 2015.04.29 08: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원시원하게 답안을 보여 주시네요..
    다른 곳에서 글들을 읽고 소심한 판단력으로만 주변 글긔 복사 한 서론들 보면서 땟지! 해주고 팠는데..ㅎ.ㅎ; 정말 입술에 미소가 생기면서 읽었답니다..감사합니다.. ㅅ.ㅅ

  19. BlogIcon 이대근 2015.04.29 08: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원시원하게 답안을 보여 주시네요..
    다른 곳에서 글들을 읽고 소심한 판단력으로만 주변 글긔 복사 한 서론들 보면서 땟지! 해주고 팠는데..ㅎ.ㅎ; 정말 입술에 미소가 생기면서 읽었답니다..감사합니다.. ㅅ.ㅅ

  20. Favicon of http://blog.naver.com/yyckr1204 BlogIcon Climb 2015.08.06 22: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보니 여기에 걸려있는 글들 하나하나가 탄산글이었군요ㄷ
    즐겨찾기 추가하고옵니다ㅋㅋ

  21. quqdud 2015.08.17 12: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근 카메라를 구입하려고 여기저기 블로그의 리뷰글들을 뒤적여보다가

    느낀점들이 있었습니다.

    1. 순수한 블로거인 척 객관적인 척 하면서 은근히 또는 노골적으로 특정상품을 홍보하거나 경쟁상품을 비방한다는 점.

    2. oo회사로부터 지원을 받고 리뷰를 쓰고는 있지만 oo회사와는 관계가 없다고 주장하는 코미디를 연출한다는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