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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k Information

2012년 제조사별 미러리스카메라 신제품이 가진 의미 (삼성 NX20,삼성 NX1000,올림푸스 OM-D,)

by No.Fibber 2012. 5. 9.

목차

    컴팩트의 휴대성과 DSLR의 화질이라는 특징으로 대동단결했던 미러리스카메라

     

     

    양산제품으로 세상에 처음으로 선보여졌던 미러리스카메라는 2008년 포토키나(독일쾰른)에서 공개된 파나소닉의 G1이었습니다. 규격은 올림푸스에서 발표했던 "마이크로 포서드" 시작은 미러리스카메라가 아닌 "하이브리드 카메라" 라는 이름이었습니다. 왜 하이브리드였을까요?

     

    파나소닉-올림푸스-삼성-소니의 순서로 4개의 회사가 세상에 미러리스카메라를 차례러 선보였는데, 이 4회사의 처녀작들이 가진 핵심 특징은 모두 "컴팩트의 휴대성과 DSLR의 화질을 모두 가진"으로 통일 되었습니다. 그래서 하이브리드 카메라였던거죠. 그럼 왜 이 4회사는 똑같은 특징을 가지고 비슷한 성격의 카메라를 가지고 카메라시장에 뛰어든걸까요? 그 단서는 이 4회사 모두 DSLR카메라시장에서 처참하게 실패한 렌즈교환 카메라시장의 후발주자라는 점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새로운 시장 형성 그리고 기존 DSLR시장의 전복" 이것만이 수익률이 떨어진 컴팩트 카메라와 다르게 고부가가치를 형성중인 렌즈교환시장에서 자신들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했을 겁니다. 그렇게 신제품이 출시되고 그 이후 2~3년간 시장의 흐름과 각 제고사별의 신제품은 대략 제가 작성했던 아래 2편의 콘텐츠대로 흘러갔습니다.

     

     

     

     

    그리고 4년여가 흐른 2012년 5월. 그들의 최초 예상보다는 부족하지만, 캐논 니콘의 예상보다는 훨씬 강력한 시장을 형성중인 미러리스 카메라에 후지필름까지 가세하며(2012년 상반기 기준 일본의 렌즈교환 카메라시장 점유율은 미러리스가 DSLR보다 높아짐) 처음과는 다른 모양새로 세상에 선 보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2012년 제조사별 미러리스 카메라는 어떤 특징을 가지고 출시되고 있을까요?

     

     

    걸음마는 땠다. 지금부터는 "자야형성"

     

    신생아가 성장하는 과정과 단계는 비슷합니다. 옹알이를 하고, 뒤집기에 성공하고 곧 어딘가를 손으로 짚으며 일어서는데 성공을하겠죠. 곧 걷기시작하게되면 부모님들은 눈물을 흘리게 될겁니다.

     

    그 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미러리스도 처음 3년의 흐름은 서로 비슷했습니다. 서로 비슷한 수준에서 더 작아졌고, 더 빨라졌습니다. 특정부분의 디자인 포인트가 동일해져 갔으며, 스팩의 흐름또한 비슷했죠. 4년째가 되는 2012년 드디어 각 제조사들의 미러리스카메라는 서로 다른 성격을 보여주며 자야형성을 해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과연 어떻게 달라지고 있을까요?

     

     

     

    올림푸스 "퍼포먼스 레트로"

     

     

    이 보다 더 좋을 수 있을까? 라는 말이 떠 오릅니다. 펜시리즈보다 더 완벽하게 복각된 레트로스타일의 디자인은 매니아의 소비감성을 자극하기 충분하며, 이전에 제가 지적했던 단점에 대한 마음이 민망해질 정도로 발전한 퍼포먼스의 느낌은 폭력적이기 까지 합니다.

     

    폭속AF/방진방적은 뒤로 하고, 가장 고무적인건 센서인데, 코닥센서 이후로 올림푸스가 처음 파나소닉을 벗어난 셈서를 사용했다는 점. 그리고 그 결과물이 이전과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향상되었다는 점(단점도 존재하지만) 이 점은 올림푸스의 마이크로포서드가 앞으로 굉장한 가능성을 가지고 갈 수 있다는 긍정적인 메시지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P&I에서 조작해본 결과 조작버튼의 불편함 등 몇가지 핸디캡이 보이는건 사실이나 이 제품의 타겟인 매니아들에게 불만은 될지언정 소유욕을 꺾지는 못할것이라 보여지며, 그보다 중요한건 OM-D의 후속제품에 현재의 단점이 보완되는 것보다 OM-D의 퍼포먼스를 물려받은 뉴타입(신형센서를 장착한) 엔트리모델이 얼마나 매력적인 가격에 얼마나 빨리 출시하냐 입니다. 사실 OM-D 일반인들이 살 수 있는 가격은 아니니까요^^ 어쨌건, 4개의 회사중 원래 가지고 있던 역량에 비해 가장 아쉬운 진도를 보였던 올림푸스의 지금 모습은 맑음 그 자체인것 같습니다.

     

     

     

    후지필름 "하이엔드 클래식"

     

     

     

    올림푸스 보다 더 하드코어한 클래식함으로 하이엔드 매니아들을 자극하고 있는 후지의 "X-PRO1" 충분히 훌륭하고 충분히 매력적인 카메라인건 알겠는데, OM-D수준의 AF퍼포먼스와 방진방적 시스템까지 갖추지 않은 이상 좋지만 사기 꺼려지는 터무니없이 높은 판매가가 에러입니다.

     

    X100에서 갈증의 대상이 되었던 렌즈시스템이 교환형으로 바뀐점은 굉장히 매력적인 점은 분명하나 필름 카메라때와 다르게 후지논 렌즈들이 현재의 경쟁사인 파나소닉,삼성,올림푸스,소니의 단렌즈들에 비해 압도적인 성능을 보이지 않는다는 점 또한 높은 가격을 지불하고 X-PRO1을 선택해야하는 고비에서 장애물이 될 것 같습니다.

     

    후지필름의 X시리즈 정책이 어디까지 발전할지 기대반 걱정반 이긴 하지만서도, 현재로선 빠르지 않은속도로 점 점 더 자기틀안에 갇혀가고있는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드네요.마그네슘 걷어내고 원가절감 최대화 해서 단렌즈 포함하여 100만원 중반대의 X시리즈를 선보인다면? 그땐 얘기가 달라지겠죠. 아무리봐도 지금 X시리즈에게 중요한건 품위유지를 위한 마그네슘 바디는 아닌 것 같습니다.^^

     

     

     

    소니 "하이스피드 플래그쉽"

     

     

     

     

    NEX-7과 24mm 칼짜이즈렌즈를 최 상단에 배치해놓고 엔트리급 NEX를 선보이고 있는 소니는 올림푸스,후지의 레트로 복각 전략과 달리 자기들의 장기인 고속/고화질에 초점을 둔 플래그쉽 디지털 카메라 라인업에 중점하고 있는 인상입니다.

     

    아직 소니 NEX의 최대 갈증 품목인 괜찮은 표준화각의 밝은 팬케이크단렌즈가 출시되지는 않았으나, 24mm 칼짜이즈 렌즈의 된장스러움은 소니매니아들의 프라이드를 지켜주기에 충분하며, NEX-7바디 또한 성능부터 디자인까지 어느부분하나 경쟁사에 뒤질것 없는 사양인건 분명하기 때문이죠.

     

    NEX의 적은 여전히 소니입니다. 그들의 진짜 관심사는 NEX의 성공이 아니라 알파(현재의 DSLT)의 성공이기 때문이죠. 지금도 한국에서 소니 마케팅의 초점은 NEX가 아니라 카메라를 안다면 논쟁하라!! 즉 DSLT VS DSLR의 비교광고를 통한 DSLR시장 점유입니다. 과연 이 선택이 NEX도 잘팔고 DSLR도 잡아먹는 신의 한수가 될지, 아니면 몇배는 더 잘팔려 DSLR까지 잡아먹을수도 있었던 NEX의 가능성을 눌러버린 최악의 한수가 될지는 더 지켜봐야겠죠?

     

     

     

    삼성전자 "스마트 카메라" 응?

     

     

     


    1. 스마트폰보다 더 즐거운 공유의 즐거움을 추구한다.


     

    2. 카메라의 본분에 충실해라.


     

    제가 위에있는 스마트폰과 디지털 카메라의 비교에서 언급한 카메라가 스마트폰에 밀리지 않고 앞으로도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이한 방법들 입니다. 올림푸스와 소니 후지필름은 2번을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삼성은 1번을 선택했습니다.

    삼성이 자사 카메라의 경쟁력이 될 아이템으로 스마트카메라를 선택한 것이 절대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충분히 필요한 부분입니다. 하지만 그 방법이 충분히 고민되고 확실히 표현되었는가에 대한 부분은 머리속에 물음표가 떠다니네요. 이미 이번 NX20/210/1000 이전부터 컴팩트카메라에 도입되었던 삼성 스마트카메라의 공유기능은 사실 수년 째 "불편함" 그 자체로 정체상태입니다. 스마트폰에 맞서 카메라가 똑같이 공유를 무기로 경쟁하려면 그 공유의 편의성은 최소한 스마트카메라와 동일해야합니다.(더 나을수는 없겠죠)

     

    그렇다면 삼성 스마트카메라는 당연히 현재 스마트폰가 가장 유사한 사용성을 보장 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 혹은 그에 준하는 OS를 탑재하고 나왔어야만합니다. 경우에 따라선 3G칩 탑재도 고려했어야 되죠. 물론 지금도 충분히 이전제품보다 편하긴 합니다만, 지금 삼성 스마트카메라가 선택한 무기로 싸우고자 결투를 신청한 대상은 불편한 경쟁사 카메라가 아니라 더 편한 스마트폰입니다.

     

    글쎄요 RAW처리중 문제부터 여러가지 산적한 카메라의 기본에 대한 케어도 무시한채 일방적이되 어설프게 진행되고있는 스마트카메라 전략. 아주 빠른시일안에 이 모든걸 해결 할 수 있는 획기적인 스마트 시스템이 나오지 않는한 그나마 쌓아두었던 렌즈에 대한 호감에 따른 광학업체로서의 이미지까지 모두 잃어버릴 수도 있는 상황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파나소닉 "답보상태?"

     

     

     

    적어도 미러리스에 대해서 제가 그리도 칭찬했던 파나소닉의 상황이 굉장히 애매해졌습니다. 특별히 잘못한것도 없고 그저 세월이 1년 더 흘렀을 뿐인데, 나머지 경쟁사들이 나쁘던 좋던 각자 뚜렷한 성격을 규정하고 나름대로의 성장 혹은 혼란을 겪고 있는사이 파나소닉은 그저 질적인 발전을 도모할 뿐 X렌즈 발표때의 흥분은 어디로 갔는지 GX1에서 정체된체 이렇다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 하고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퍼포먼스도 올림푸스와 비등해졌고, 센서가 개량되지않아 이미지품질도 업계 후순위로 밀려났습니다. 기대했던 GX1의 디자인이나 사양이 생각보다 신통치못해 시장을 리딩할 주인공이 없는 상황이죠. 아이러니하게 같은 마이크로 포서드의 올림푸스의 현재 신제품이 워낙 좋아 상대적으로 더 뒤쳐저 보이기도 합니다. 파나소닉이 올해안에 어떠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은 다시 묘하게 돌아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2012년 정말 이걸로 끝일까요? ^^ Comming Soon "포토키나 2012"

     

     

    격년으로 열리는 세계최대의 사진기자재 박람회인 포토키나가 올해 가을 열립니다. 그리고 각 제조사의 가장 이슈가 되는 카메라는 올림픽/월드컵/포토키나/PMA(지금은 없어진)를 앞두고 발매됩니다. 올해는 올림픽과 포토키나가 동시에 열리는 해입니다. 그리고 아직 올림픽과 포토키나가 열리지 않은 5월입니다.

     

    정말로 2012년의 카메라는 올림푸스의 OM-D 삼성의 NX20. 후지의 X-PRO1으로 끝일까요?^^ 파나소닉의 GH3? 삼성의 NX1? 혹은 EX2? 아니면 캐논의 미러리스? 과연 이것들이 나온다면 카메라 업계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을 수 있는 올 가을을 포기하고 굳이 내년이 되서야 발표를 할까요?

     

    아직 뭐가 발표될지 모르겠지만 분명한건 지금 5월보다 더 놀랍고 재미있는 가을이 될 것이라고 예상된다는 것 입니다. 그리고 그 관심의 상당수가 이전과 다르게 미러리스 신제품에 쏠려가고 있다는 것 도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호기심이 갈만한 신제품을 상상하며 기다린다는건 조바심 나지만 재미있는 일이기도 하죠 ㅎㅎ 관심있다면 기다려보세요. 그리고 저처럼 한 번 맞춰보세요^^

    괜찮으면 제가 상품하나걸고 GH3 사양맞추기 이벤트라도 한번 할까요? 관심있음 댓글 주시구요. 지금보다 더 설레일 가을까지 두근두근 행복하세요~~

     

     

     

    20120509 Franktim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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