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itic] 삼성 NX200. 정체성이 혼란스러운 Retro Style의 어설픔 [제품 디자인,산업디자인, 공업디자인]

Frank Column 2011.10.18 07:00


Dritic (Design Critic)

제품디자인은 미학적으로 접근하는 단순 미술작업이 아니며, 제품의 사용성을 고려해 조형미와 기능이 결합된 모든 시스템을 고안해내는 심도있는 기획이자 종합예술이라고 생각합니다.

관심을 가지려면, 조금 더 정확히 알아야하고, 소비자가 제품디자인에 대해 조금 더 정확히 알고 관심을 가지며, 그 가치를 지속적으로 요구하기 시작하면, 한국에서도 세계인들을 매료시킬 디자인의 제품이 나올 수 있습니다. 한국 제품 디자인의 발전을 위해선 이 글을 읽게 될 예비디자이너들과 소비자들의 디자인에 대한 관심이 꼭 필요합니다.



 



SAMSUNG | EX1 | Manual | 1/350sec | F/3.8 | 0.00 EV | 9.1mm | ISO-80 | Flash fired

 



NX100의 디자인이 비참할 정도로 못생겼나? 절대 아니다.

NX100디자인의 문제는 눈 씻고 찾아봐도 사용자의견을 반영한 커뮤니케이션의 흔적이 없다는 거다.

삼성은 감은 눈 뜨고, 막힌 귀 뚫어라. 정답은 우리보다 당신들이 더 잘 알고 있을 테니.


- 삼성 미러리스카메라 NX100. 꽤 뛰어난 실력을 갖춘 시대의 졸작 내용 중


제가 작성했던 NX100의 리뷰대로 NX의 디자인은 참 거지같았습니다. NX200의 디자인에 관심이 집중되는건 당연한 수순이었죠. 공개된 NX200의 디자인은 Retro Style 이었습니다. 단 추상적으로 구현한 예전 카메라의 단순한 복각이아닌, 삼성카메라의 영광을 다시 한 번 재현한다는 의미의 Retro였습니다.



 

NX200을 보자마자 과거 디자인 하나로 디지털 카메라에 엄청난 충격파를 던진 NV10/7/5 시리즈가 떠 올랐습니다. 전체 스타일부터 핵심 조작체계의 위치까지, NX200은 과거의 NV를 참 많이 닮아 있습니다. NX200의 디자인을 NV를 복각하자라는 아이디어로 접근 했다는 것은, 삼성 NX를 처음 보는 사람과 예전부터 봐왔던 사람 모두에게 좋은 디자인이라는 첫 인상을 주기에 성공률 높은 전략이라는 점에서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 됩니다.

카메라에서 전통적으로 선호되는 블랙컬러,메탈바디,직각디자인. 사람들이 NX200에서 바랬던 모양과 다르면서도 원하는 것들은 다 채워진, 삼성스타일의 클래식함. NX200을 접하는 디자인에 대한 첫 인상은 전작들과 비교 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이 나아졌습니다. 하지만 좋은 첫 인상에 비해 계속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몇몇 부분들이 마음을 언짢게 만들었습니다.



마운트 돌출부의 페이크디자인 이렇게 밖에 처리 할 수 없었나?

 

 

 

 

 

 

소니 NEX의 렌즈 마운트 된 모습입니다. 혹시 느껴지시는 것 없으신가요? 소니 NEX의 렌즈 크기가 크다 화질이 안좋다 하며 굉장히 비판적인 의견이 많이 쏟아지지만, 전 소니가 내놓는 NEX 렌즈들을 볼 때마다 소름 돋을정도로 감탄하게 되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모든 렌즈의 직경이 바디의 마운트 돌출부와 동일하다는 것입니다. 디자인을 위해 서로다른 화각의 단렌즈/줌렌즈의 직경을 동일하게 일치시킨다는 것, 카메라 업계에서는 단 한번도 본적이 없는 대단한 디자인 접근방식 입니다. 

지금은 올림푸스의 PEN과 삼성 NX도 따라하는 소니의 페이크 디자인, 올림푸스는 같이 발매된 줌렌즈 하나의 직경을 마운트 돌출부와 일치 시켰습니다. 그렇다면 삼성 NX는 어떨까요?



SAMSUNG | EX1 | Manual | 1/350sec | F/4.3 | 0.00 EV | 15.6mm | ISO-80 | Flash fired

 

정말 촌스럽습니다. 바디의 마운트 돌출부와 직경이 일치되는 렌즈는 단 한개도 없습니다. 직경이 일치하지 않는 것도 모자라 디자인이랍시고 돌출부에 굴곡까지 있습니다. 렌즈를 장착하면 바디에 무슨 항아리 하나 연결해놓은 것처럼 부자연스럽습니다. 18-55mm/20-50mm/30mm/20mm/50-200mm렌즈 어느것 하나 자연스럽게 예쁜 것이 없습니다. NX시스템을 설계할 때 부터 이런부분에 대한 생각은 전혀 없었을 테니 이제와서 갑자기 맞길 바라는 것 자체가 무리수겠죠.



SAMSUNG | EX1 | Manual | 1/350sec | F/4.3 | 0.00 EV | 15.6mm | ISO-80 | Flash fired

 

소니가 NEX라는 시스템을 고안하면서부터 철저하게 계산한 렌즈와 바디의 디자인 시너지. 렌즈가 그렇게 거지같다는 평가를 받고도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서 소니 NEX시리즈가 선전하는 이유가 단지 "바디만" 예뻐서 일까요? 자신들이 소비자에게 NEX라는 카메라로 전달하고자 하는 이미지를 훌륭하게 표현 할 수 있는 렌즈와 바디가 결합된 완성체의 디자인이 훌륭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기위해 소니가 포기하지 않았던 것이 바로 이런 디자인의 디테일함입니다.

삼성 카메라를 구입한 소비자들이 성능에는 만족하지만, 지갑을 여는 행위가 즐겁지 않았따면, 좋은 성능을 제공하기위해 무시하고 포기했던 작은 요소들이 소비자들에게는 꽤 중요한 부분이 아니었을까 라는 것을 상기 할 필요가 있습니다. NX200의 조형미는 충분히 훌륭합니다. 하지만 보고있으면 왠지모를 아쉬움과 머리속을 떠다니는 물음표들이 계속 마음을 혼란스럽게 만듭니다. 왜 그럴까요?



작은 시스템을 쉽게 생각하는 회사가 과연 시스템 카메라로 성공 할 수 있을까?

 

파나소닉의 GF3는 뷰파인더 접속단자를 없애고, 내장플래시를 장착한 뒤 크기를 최대한 줄여, 완전한 컴팩트형 카메라라는 컨셉으로 간다는 메시지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NX200은 POST DSLR이라 광고하며, 전작보다 더 높은 사용자를 노린다 해놓고, 특별한 명분도 없이 스마트슈(외장 뷰파인더 접속단자)를 제외시켜 버렸습니다.

외장뷰파인더를 사용 할 수 있고 없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시스템 카메라를 하겠다는 회사가 자신들이 만들어 놓은 시스템을 별다른 명분도 없이 일방적으로 삭제 해버렸다는건, 자신들의 시스템에 동화되어 앞으로 계속 같이 하고자했던 소비자들을 무시하는 행위입니다. 카메라가 나올때마다 너무나도 무책임하게 쉽게 바꿔 버리는 USB단자 및 각종 시스템 단자들.



SAMSUNG | EX1 | Manual | 1/350sec | F/4.0 | 0.00 EV | 10.6mm | ISO-80 | Flash fired

 

그래놓고 딸랑 제공한 외장 뷰파인더, 디자인 부터 케링케이스까지 소니 NEX의 기본제공 외장 플래시와 너무 흡사합니다. 재미있는건 삼성의 플래시 가이드넘버는 8 소니는 7 딱 1 더 좋습니다. 삼성 답습니다. 삼성이 소비자들이 필요하다며 바라는 것 까지 삭제해가며 NX200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가치는 고작 소니를 따라했지만, 소니보다 가이드 넘버가 1 더 높은 훌륭한(?) 성능이었습니까?



SAMSUNG | EX1 | Manual | 1/500sec | F/3.7 | 0.00 EV | 14.1mm | ISO-80 | Flash fired

 

삼성은 카메라 뿐아니라 모든 품목에서 작은 시스템들을 너무 하찮게 생각하는 안 좋은 버릇이 있습니다. 지금 산 아이폰 케이블을 수년전에 출시된 아이팟에도 사용 할 수 있다는 것. 언듯보면 쉬워보일지 모르겠으나 기업의 고집과 분명한 철학 없이는 유지 불가능한 부분입니다. 하찮은 것을 계속 유지하는 것 매우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의 시스템을 구축해서 유지한다는게 쉽지 않은 것입니다.

사라진 AEL버튼과 릴리즈단자. 삼성 NX를 구매하는 대부분의 구매고객이 그게 문제인지도 모를테고 불만을 갖는 사람은 5프로도 안될지 모릅니다. 하지만 그 5프로의 소비자가 갖게되는 안타까움이 안타까움이 아닌 기쁨으로 남았다면 그 기쁨들이 10년후 삼성 카메라의 미래를 보장하는 굳건한 지지기반이 될 수도 있었다는 것은 왜 모를까요? 



딱 한가지 감탄스러운건 NX의 새로워진 인터페이스

SAMSUNG | EX1 | Aperture priority | 1/15sec | F/3.4 | 0.00 EV | 9.1mm | ISO-80 | Flash did not fire

 

새로워진 NX시스템에서 정말 감탄스러웠던 것은 사용자 U.I 입니다. 솔직히 감탄정도가아니라 경이로운 수준이라고 평가하고 싶네요. NX는 아이펑션과 두개의 바디 컨트롤 휠 그러니까 총 3개의 컨트롤 휠과 다수의 버튼으로 조작합니다. 단순히 조작 체계의 갯수 뿐아니라 위 사진에서 보듯 각 단계별 이동 및 조작 U.I가 굉장히 쉽고 편하게 설계 되어있습니다.

터치스크린 없이도 터치스크린 있는 제품들과 비교되지 않을 정도의 접근성 및 조작성을 가지고 있으니, 만약 NX200에 터치스크린까지 있었다면 얼마나 대단한 조작성이 나왔을까 상상만해도 즐거워질 정도입니다. 솔직히 조작 인터페이스는 수많은 버튼이 달려있는 수백만원짜리 플래그쉽 DSLR보다도 쉽고 직관적이며 편리합니다. 모든 기능에서는 3초 정도 정지하면 어떤 기능인지 설명하는 메뉴얼까지 출력되기 때문에, 카메라를 모르는 일반인들도 쉽게 적응 할 수 있게 배려해놓은 점도 인상적입니다. 단 조작하는 내 내 감탄사가 절로 연발되는 특이사항이 이 인터페이스 부분 뿐이라는게 좀 안타깝다고나 할까요?



그래서 이 제품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키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SAMSUNG | EX1 | Manual | 1/500sec | F/4.1 | 0.00 EV | 12.3mm | ISO-80 | Flash fired

 

POST DSLR을 외치며 제품 출시하기도 전부터 85mm/60mm렌즈 같은 프로급 렌즈들과 함께 그럴듯한 샘플이미지 제공하며, 카메라 애호가들을 엄청 자극 했습니다.  그래 놓고 이 제품 등급의 소비자들은 정작 사용빈도수가 적다며 스마트슈와 AEL 릴리즈단자들은 일방적으로 삭제 해 버렸습니다.

도데체 NX200이 지향하는 방향이 전문가나 사진 애호가를 위한 것인지, 아니면 아무것도 모른채 편하게 막찍어도 잘 나오는 쉬운 카메라를 원하는 일반소비자인지 감을 잡을 수 없습니다. 전체 디자인 스타일의 느낌과 상반된 아쉬운 단점들. 이 단점들이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는건 질이 떨어진다거나 부족한 성능이어서가 아니라 삼성이 말하고자하는것과 우리들이 받아드리고자하는것의 핀트가 계속 어긋난다는 점 입니다.



SAMSUNG | EX1 | Manual | 1/350sec | F/4.3 | 0.00 EV | 15.6mm | ISO-80 | Flash fired

 

저로서는 혹시 NX200이라는 카메라가 원래는 이 정도의 스팩(2000만화소,7연사)을 갖춘 제품으로 기획이 시작되지 않았는데, 시장의 흐름을 뒤늦게 억지로 끼워맞춰 따라가다보니 본의 아니게 전문가용도 아닌 그렇다고 일반인용도 아닌 중간점의 모습으로 우리들에게 혼란을 줄 수 밖에 없었던 것은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충분히 훌륭한 카메라입니다. 전작보다 모든면에서 월등히 향상되었습니다. 써보지않고는 절대 알 수 없는 장점들도 참 많습니다. 하지만 마음이 그렇게 흡족스럽지 못합니다. 왜 더 좋아진 카메라를 가지고도 더 좋아진 만큼 기뻐 할 수 없는 것일까요? 그것이 과연 몇몇 사람들이 지적하는 성능의 부족함이나 소비자의 바램과 배치되는 기능의 괴리 때문일까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NX200이 본래 가진 모습보다 흡족한 마음을 소비자에게 전달하지 못하는건, NX200 이라는 카메라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좀더 치밀한 디자인이 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여기서 말하는 디자인이라는 것은 절대 미학적인 접근에 의한 조형작업이 아닙니다. 디자인은 한 상품이 가진 모든 메시지를 소비자에게 있는 그대로 전달하기 위한 총체적 시스템 설계입니다. NX200은 조형은 훌륭했지만 시스템이 치밀하지 못했습니다.







2011.10.18 Franktime.com



Posted by 프랭크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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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felicity.tistory.com BlogIcon DanielKang 2011.10.18 08: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마트패널 그 부분도 딱히 감탄까지 할것은 아는듯 싶은데요
    올림푸스는 이전부터 슈퍼제어판이란 이름으로 들어가있었고 소니 dslr 도 이와 유사한 형식의 제어판이 들어 있으니깐요

    • Favicon of https://franktime.tistory.com BlogIcon 프랭크타임 2011.10.19 00: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스마트패널 때문에 좋은게 아닙니다.^^ 스마트패널은 일부분일 뿐이고 전체적인 설계와 인터페이스 그리고 3개의 다이얼과 연계된 조작체계가 우수한 것이죠^^

  2. Poorheadphile 2011.10.18 08: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AEL버튼은 펌웨어로 동영상녹화버튼(붉은버튼)이 대신할 수 있다면 좋겠네요...^^;;;;

    디자인이야... 이미 렌즈들이 다 지멋대로 생겨서... 앞으로도 렌즈와의 일체감같은건 크게 느낄수 없을 것 같습니다...

    단 NX20에서는 얇게 얇게보다는 좀 더 파지하기 쉽고 중급기다운 면모에 있을 껀 다 있는 그런 카메라로 나오면 좋겠네요...

    • Favicon of https://franktime.tistory.com BlogIcon 프랭크타임 2011.10.19 00: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nx20에 대한 디자인은 공감입니다. 적어도 85mm같은 렌즈들을 장착한것이 어색하지 않은 디자인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ael은 사용자 지정으로 사용가능했으면 좋겠습니다.^^

  3. 불톼 2011.10.18 10: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삼성 렌즈 디자인이 nx200에는 전혀 어울리지 않지만 원래 컨셉이였던 nx10에는 꽤나 어울린다고 생각하거든요 아마 nx20의 디자인이 나와봐야 삼성의 디자인 철학에 대해 말할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nx200으로 이어지는 통일감이 무지 아쉽지만 워낙 컨셉이 상이한 디자인이라 (어찌보면 100라인은 급조해서 만든듯한 느낌이 들정도로) 둘다 어울리는 디자인을 내는건 쉽지 않을꺼라 생각이 듭니다

    • Favicon of https://franktime.tistory.com BlogIcon 프랭크타임 2011.10.19 00: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같은 라인업에서 어떤 기종에는 잘 어울리고 어떤 기종에는 안 어울린다는것 자체가 애초부터 디자인에대한 설계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좋고 안좋고의 문제는 아닌거 같아요. 단 현재의 렌즈군은 지금같은 nx200/100보다는 10같은 라인업에 더 잘어울린다는것은 동감입니다.^^

    • 불톼 2011.10.21 12: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nx모델이라는 틀에서 보면 디자인에 문제가 있다는것에 대해 동감합니다^^ 알면서도 원래 삼성의 nx컨셉이 미니 dslr이였다는걸 얘기하고 싶었어요^^ 라이벌회사에 대항하여 급조되어 나온듯한 100라인은 어찌보면 당연하게 디자인의 통일성이라는 부분에서 실패작일수 밖에없지않을까 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뭔가 좀더 나은 디자인이 나올것 같은데도 불구하고 지금처럼 디자인한것은 삼성 디자인팀의 실수인건 분명한것 같구요 소비자기 디자인을보고 구매욕을 불러일으킬만한 요소가 결여되어있다는점을 삼성 디자인팀이 다음모델을 만들때는 좀더 고려해주었으면 하는 마음도 드는군요^^

    • Favicon of https://franktime.tistory.com BlogIcon 프랭크타임 2011.10.22 00: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NX100은 급조된 라인업이 아닙니다 ㅎㅎ NX200출시 전 돌았던 NX 프로토타입 모델들을 보면 NX100과 동일한 형태의 제품이 있죠. 삼성도 굉장히 많은 스타일의NX를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꽤 괜찮은 컨셉도 많았구요. 다만 제품 하나하나의 디자인 디테일이 좀 문제인건데 사실이건 기업 철학과도 연관되어있는거라 쉽게 나아지긴 힘들죠^^

      다음에는 좀 더 나아지지 않을까요?

  4. Favicon of http://blog.naver.com/rembart BlogIcon rembart 2011.10.18 10: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NX200은 삼성이 사이즈 줄이는데 집중을 하다가 놓친게 많은 것 아닌가 하네요. 다만 몇mm를 줄여서 세상에서 가장 작은 미러리스를 만들었다면 또 모르겠는데 센서 크기와 플렌지백 때문에 그럴 수 있는 것도 아니니까요. 애초에 삼성이 일관성이나 캐릭터를 중시하는 회사는 아니었으니까요. 이번에도 '이게 뭔가 아닌데...' 싶은 것을 확실하게 정리해주시는 통찰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컨셉의 아쉬움은 둘째로 하더라도 저는 버튼의 레이아웃과 그립감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이미 몇몇 분들이 지적했지만, 상하판을 그냥 평평하게 잘라내고 스트랩 고리 디자인 때문에 뭔가 손이 편하질 않다는 느낌이 들어요. 특히 상판의 다이얼을 쓰려면 신경써서 손가락을 뻗어야 하는 느낌이었고, 셔터버튼도 좀 애매하고요. (이건 제가 NX10유저라 더 그럴지도...)

  5. Favicon of https://pang2love.tistory.com BlogIcon 황팽 2011.10.18 10: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디자인 직원들이 그렇게 많다던데.
    머리수와는 상관없나봐요.

    디자이너나 그림그리는 사람들 사물 관찰하는 능력이 장난아니라고 하더라고요.

  6. 다크세인트 2011.10.18 14: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허억...소니 끈내주네요...정말 모든렌즈 직경을 동일하게 만드는 것이 가능한 것인지요?
    설령 가능하다 할지라도 그로인하여 렌즈화질이나 성능이 떨어지는 것은 아닌지...
    아마도 소니렌즈 출시가 늦어지는 이유가 디자인 때문인듯...
    차라리 보기에 조금 안좋아도 화질좋고 성능좋은 렌즈를 만드는 것이 낫지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그리고 nx200 디자인의 가장 큰 문제점은...아마도 인간공학과는 거리가 먼 디자인이 아닐까 합니다. 각진 모서리 때문에 손가락이 아프다는 분들...그립감이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셔터버튼 부분이 너무 직각이라는 점...레트로 스타일도 좋지만 최소한의 인간공학적 설계는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 Favicon of https://franktime.tistory.com BlogIcon 프랭크타임 2011.10.19 00: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것을 가능하게 하려면 포기해야하는 것들(더 작은 크기)가 있겠죠. 그러면서까지 유지하려 했떤 이미지가 무엇인지 복기해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보기도 좋고 성능도 좋을 수 있는 방법을 찾는게 맞습니다. 성능이 좋다면 못생겨도 좋다는 생각은 계속 우리나라의 제조업자체를 같은 틀에서 가두는 안좋은 결과를 내게 합니다. 디자인은 절대 성능과 스팩의 후순위로 밀려도 되는 가치가 아닙니다.^^

  7. ㅈㅈ 2011.10.18 16: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렌즈 직경이야 뭐 다른 것도 나름 나쁘진 않은데(저는 소니의 원통형도 별로라고 생각하는 편이라서요),
    유독 NX200의 바디와 렌즈들이 어울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일체감 꽝.. 뭔가 만들다 만 듯한... 이종교배 한 듯한...

    NX200 직선 디자인은 마음에 드는데, 모드 다이얼 위치는 정말 실패작이어요..
    저 위치에 다이얼 있는 카메라 치고 편한 것을 못봤습니다.
    오른손으로 돌리기도 어렵고, 왼손으로 돌리기도 어려운...ㅜㅜ

    동영상 버튼 위치도 쫌 거슬리고요.
    저거 하루만 들고 사진 찍어봐도 금방 답이 나오는 건데, 왜 저런 위치에 있는지 모르겠다는..

    • Favicon of https://franktime.tistory.com BlogIcon 프랭크타임 2011.10.19 00: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뭔가 만들다 만듯한 일체감이 안드는 이유가 디자인이 나빠서가 아니라 애초부터 설계가 일원화 되지 않아서 그런 것 입니다. 때어놓고보면 둘 다 나쁘지 않아요. 하지만 애초부터 하나의 그림으로 그려진 디자인이 아니기 때문에 좋은 한쌍의 그림이 나오지 않죠. 안타까운거죠 ㅋ

  8. 아무 2011.10.19 00: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건 할수있는데 안하는거 같아보입니다
    후속기를 위해서 일부러...저러게 만들기도 힘들 듯
    전모델은 성의없는 나뭇잎컨셉 이더니 이건 반대로 절삭기 가공법...
    솔직히 보여주고 싶은 카메라는 아닌거 같습니다

  9. 다크세인트 2011.10.21 04: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으로 2000만 화소는 영 아니라고 봅니다. 1800만 화소가 적당하지 싶습니다. 물론 1600만 화소라면 더할나위 없구요...카메라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분들은 일단 화소수가 많으면 최고인줄 알겠지만...화소수로 사람들을 유혹하는 상술이 아닌가 합니다....디카에 대해 조금이라도 아시는 분들은 화소수 올린다고 무조건 좋아하지는 않을 것인데...(물론 제가 많이 안다는 뜻은 절대 아니구요.)...그리고 nx 시리즈에 디자인의 일관성이 없다는 말씀은 일면 동감합니다.

    • hha 2011.10.20 20:01  댓글주소  수정/삭제

      글세요..

      이번에 단지 상술하기 위해서 삼성이 2000만화소를 개발한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삼성은 새로운 센서를 만들어야 되는 타이밍이었고
      그래서 이왕 2000만화소까지 땡겨서 도전했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너무 쉽게쉽게 생각하는건지
      다크세인트님이 너무 삐딱하게 생각하시는건지 모르겠네요.
      물론 삼성은 미러리스 최초 2000만 화소 라는 타이틀에 어느정도 욕심도 있었겠죠..그런데 단순히 화소가지고 소비자를 속이려 한거 치곤 별로 마케팅도 안하는것 같군요..오히려 nx200만들어놓고 별로 팔마음 없는 사람들처럼 굴고있으니..

      그리고 이번 센서는 2000만 화소 치고는 노이즈나 다른 면이 꽤 괜찮은 편입니다. 2000만화소라 잃는 점도 있긴 있지만 꽤 준수한거 같은데요

    • Favicon of https://franktime.tistory.com BlogIcon 프랭크타임 2011.10.20 20: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2000만화소를 단지 상술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소니의 2400만화소가 있는이상 ㅎㅎ) 컴팩트의 고화소가 1600만화서 정도되는마당에 aps-c에 2000만화소가 오버는 아닌거 같아요. 단 제대로 구현된다는 가정하에 말이죠^^

      그 기준으로 보면 지금까지 nx200의 2000만화소는 오버스팩같지는 않습니다. 물론 raw의 용량이 너무 크다는 단점이 있긴한데 jpg기준으로는 선방한거 같아요 몇가지 의심되는 부분이 있긴한데 이건 좀더 체크해봐야 할 것 같고, 여튼 좀 다양한 시각에서 체크 해보겠습니다.^^

  10. 산천어 2011.11.12 14: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몇일 전에 nx200을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첫 인상이 디자인을 강조하는 삼성에서 왜 카메라는 나오면 나올 수록 이렇게 만들까하는 의구심입니다. 매장 주인은 지금 이 카메라가 없어서 못 팔정도이고, 하얀 색은 아예 들어오지도 않는 다고 자랑하더군요. 모든 제품들이 그렇지만 제품 하나 하나가 이제는 하나의 종합 예술품인데, 화소 하나만 가지고 자랑하는 모습이 좀 허탈하더군요.
    철학도 없고 고민도 없어보이는 제품을 사라고 하니, 삼성 관계자들도 이런 글을 좀 읽어 보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11. 뿌르샤 2011.12.04 11: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낄낄낄 ㅌㅋㅋㅋㅋㅋ 올만에 시티나와서( 호주거주) 카메라 샾에서 이것저것 만져보고 ㅋㅋㅋㅋ 하다가 ㅋㅋㅋ 중고 nx100에 18-55mm 달려잇는게 비쳐잇더라고요 ㅋㅋ 솔직히 녹백이 오개월정도 쓴적도 잇고 정도 잇는데 정말 ㅋㅋ 디자인에 조예가 없는 제가 봐도 아 저건 진짜 아니다 싶은 그런 매치였습니다 ㅡㅋ 녹백이 디자인으로 까일때도 전 호감이였거등요 크기는 컷어도.. 근데 18ㅡ55 마운트 된거 보고 아 삼성은 진짜 한치앞만 내다보고 물건을 만드는구나.. 20-50 마운트만 생각하고 만든 거겟죠.. 어차피 삼성빠들.. 체험단등으로 광고 때려서 일정 이상은 백퍼 팔릴테니깐요... 안습이였어요 ㅠㅠ

  12. Favicon of http://gudle.net BlogIcon 그르르 2012.01.29 11: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않았따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