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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k Review

니콘 P300 VS 캐논 S90 인물색감 비교, 니콘P300의 색조단계별 피부톤 테스트 (산다라박 디카 사용기,니콘 쿨픽스 P300)

by No.Fibber 2011. 5. 14.

목차


     

    니콘 P300의 리부에서 제가 P300은 이미지가 훌륭하다고 평가했었습니다. 물론 가격과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한 종합평가였으나, 지금생각하기에도 P300은 가진 조건을 봤을 때 경쟁기종들과 비교했을 때 뛰어난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혹 P300의 리뷰를 보지않으신 분들은 아래링크의 P300 리뷰본편을 먼저 봐주세요.


    리뷰에서 제가 P300의 이미지의 단점을 한 가지 지적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인물색감인데요, 야외,접사,풍경 모든것에서 특유의 니콘색감을 보여주어 개인 성향에따라 꽤 만족감을 줄 것이라 기대됐었는데 이상하게 인물색감은 한참 색조가 빠진 밋밋한(창백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이미지를 첨부해볼께요.

     

    둘 다 오토화이트밸런스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별도의 필터나 색조강조는 없고, 실내/외에서 촬영이 되었는데 캐논 S90에 비해 항상 한톤 이상 채도가 빠진 창백한 느낌의 사진이 촬영되더군요. 화사한 인물색감에 "민감한"분들에게는 분명 문제가 될 수 있는 정도입니다.

     

    니콘 P300은 생각보다 세부설정이 다양하지 않습니다. 클래식한 외관이 주는 이미지가 타사 하이엔드 카메라처럼 굉장히 디테일한 설정이 가능 할 것 같지만 그렇지 않고 거의 자동에 최적화된 단순한 설정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초심자에입장에선 단순해서 머리아프지 않아 좋을테고, 매니아들 입장에선 조금 답답할 정도로 별로 건드릴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단 색조의 경우 제한적이나마 적색강조/청색강조로 양쪽에 나뉘어 단계별 설정이 가능하게 되어있는데, 전 이 색조 조정 중 적색강조의 단계별 설정이 피부색감 채도빠짐을 어느정도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이라 판단되어, 다시 한 번 캐논 S90과 비교를 해 보았습니다. 이미지는 아래를 참고해 주세요.

     

    우측의 캐논 S90의 사진은 모두 오토화이트밸런스의 기본값 같은 사진입니다. 좌측은 니콘 P300 오토화이트밸런스에서 적색조 조정을 단계별로 총 3단계까지 적용시킨 사진입니다. 역시 최초 기본값은 밋밋한 색감을 보여주며, 단계별로 색조조정이 될 수록 피부톤이 살아나기는 합니다..........만

    인위적입니다. 자연스럽지 못하네요. 분명 아예 하지 않는 것보다는, 개선이 되지만, 화사하다거나, 따듯하다거나 하는 인물색을 인물색 그대로 살려주는 것이 아니라 인위적인 색조강조만 진행 됩니다. 사진 색감 중 사람의 피부색, 특히 동양인의 피부톤을 잡는게 상당히 어렵다고 하던데, BSI의 색감에 관한 프로세싱이 아직 100퍼센트 완성된 단계는 아닌 것 같습니다.

    니콘 P300의 인물색감은, 이것 자체에 큰 가치를 부여하고 민감하게 생각하는 분들에게 분명히 핸디캡이 될 수 있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내부 색조보정에의한 조절은 위 사진정도가 한계이며, 피부톤은 후보정으로도 완전히 극복하기가 어렵습니다.

    니콘 P300을 구매하실 분중 이 부분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들은 위 이미지 참조하셔서 좋은 선택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아 그리고 희한하게 니콘 P300은 색조조정을 한번만 건드리면, 화이트밸런스를 재 설정 할 수 없게, 색조조절 전 선택했던 화이트 밸런스 설정에 고정되는 문제를 보였습니다. 조금 황당하더군요. 무슨의도가 있어서 그런건지, 프로세싱의 특성상 이렇게 될 수 밖에 없는 건지는 모르겠으나 화이트밸런스 한 번 재설정하려면 세팅을 초기화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니콘 관계자분들. 혹시 이거 미쳐 캐치하지 못한거라면 얼른 바꿔주세요. 불편합니다.


    읽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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