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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k Wiki [열린공간]

[객원리뷰] 내가 산 아이패드 에어는 어쩌다 장롱 태블릿 PC가 되었을까? BY rushtTENm

by rushTENm 2014. 11. 5.

목차

     

     

     

     

    Franktime의 코멘트

     

     

    rushtTENm님의 첫 번째 글을 읽고보니, 제가 그 동안 매우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주로 세세한 스펙은 뒤로하고, 그 제품이 가진 시장에서의 포지셔닝과 그를 이용하는 기업들의 논리를 파고들어 최대한 소비자들에게 알맞는 제품들이 무엇인가를 가리는 포스팅을 하곤 했습니다.

     

     

    rushtTENm님은 이미 시장에서 무분별하게 사용되고 있는 모호한 스팩과 기술용어들이 실제 소비자들이 소비하는 기준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는점을 지적하고, 그에 대한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하신 점에서 제가 작성하는 글과 다른 방향으로 훌륭한 가이드가 되는 글들이 탄생 할 것 같다는 예상이 듭니다.

     

    여러분들도 읽어보시고, 그동안 억울했던 점, 동의하는 점 있으면 가감없이 댓글 남겨주시고 토론해주시길 바래요. 제 글이 아니라고 댓글없이 지나가시면 저 섭섭해요 ~ㅋㅋ

     

     

    저는 이제 괜찮지만, 이제 막 글을 작성하시는 분들은 여러분들이 남기시는 댓글이 큰 도움이 될거에요^^ 

     

     

     

    PS. 이 곳에서 그래도 영향력이 더 클 수 밖에 없는 제 의견을 맨 위에 다는건 예의가 아닌 줄 알지만, 아직 제가 쓴 글을 읽지 않으셨던 분들에게 이런 글이 있다는 소개차원에서 당분간은 맨 위에 제 코멘트를 달고 어느정도 자리 잡으면 제 의견은 가장 아래로 빼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위키리뷰어로 프랭크타임에 합류하게된 rushtTENm입니다. 평소 눈팅만 하고 다니지만 이번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제가 주로 다룰 분야는 컴퓨터, 스마트폰 그리고 태블릿 등의 IT기기입니다. 카메라에 관해서는 프랭크타임님이 워낙 잘 풀어주시고 계시니 저는 다른 분야를 이야기 해드리겠습니다. 


     

     

     

     

     


     

    앞으로 써나갈 글에 앞서 여러분들께 질문을 던지겠습니다.

     

     

    "여러분들께서 구입하신 IT기기, 제 값을 하고 있습니까?"

     

     

    몇 년만에 바꾼 컴퓨터는 여전히 다른 사람들 것 보다 느리다고 느껴진다던가, 큰 마음 먹고 구입한 태블릿은 불과 일주일 만에 내 손을 떠나 방구석 어딘가에서 30일동안 버티는 배터리나 자랑하고 있지는 않나요? 이런 극단적인 경우가 아니더라도 제 주변에는 제 값을 못하고 방치되는 IT기기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습니다.

     

     

     

     

     

    해상도를 제대로 맞추는 법을 몰라 와이드 모니터에서 기본값 그대로 낮은해상도(1024x768)로 보고 있거나, Full HD를 지원하는 셋탑박스와 TV를 쓰면서 아날로그 컴포지트 케이블로 연결해 SD해상도로 보고있다거나, 새 폰에 달린 카메라 화소수를 자랑하면서 정작 사진을 찍을 때는 파일 용량이 너무 크다고 저화소로 설정하고 찍는 경우도 있고, 쿼드코어 CPU가 달린 컴퓨터를 새로 샀는데 듀얼코어 컴퓨터 보다 느리다고 불평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걸까요? 왜 우리들은 제대로 쓰고 있는지, 잘못 쓰고 있는 건지 구분조차 못 하거나, 쓸데없는 잉여스펙에 돈을 낭비해서 기대했던 것과 전혀 다른 결과를 얻는 걸까요?

     

    첫 번째 문제 - 이해하기 어려운 IT기기의 사양과 스팩.

     

    컴퓨터의 RAM도 GB로 용량을 표기하고, 하드디스크도 같은 GB를 단위로 씁니다. 카메라도 고해상도라고 표시하고, 모니터도 고해상도라고 표시합니다. 기업들은 정확한 지식 전달 보다, 광고로 활용하는데 스펙을 활용하기에, 정확한 지식이 없는 소비자들은 알아서 같은 단위, 같은 단어가 어디에 쓰냐에 따라서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스스로 공부하고 받아드려야 합니다. 그래서 그 차이를 모를 때에는 온갖 지식이 엉켜서 이해하는데 방해가 됩니다.

     

     

     

    두 번째 문제 - 스팩은 다른데 '똑같은 광고 문구'

     

    아래 3가지 모니터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A모니터 : 21.5인치 FHD해상도

    -B모니터 : 27인치 FHD해상도

    -C모니터 : 27인치 QHD해상도


    어떤 부가기능이 들어갔나야 따라서 상품 설명이 달라지지만, 여기 3가지 다른 모니터 광고에는 모두 이런 표현이 있습니다.

     

    "화면이 넓고 화질이 좋다."

     

     

    화면 크기나 해상도가 다르지만 결국 "21.5인치 FHD해상도 모니터는 21.5인치 FHD해상도라서 화면이 크고 화질이 좋다.", "27인치 QHD해상도 모니터는 27인치 QHD해상도라서 화면이 크고 화질이 좋다."라고 광고하고 있습니다. 

    10만원짜리 듀얼코어 CPU와 30만원짜리 쿼드코어 CPU를 비교해 보면 "미세공정을 쓰고 그래픽유닛이 많아서 게임도 잘 돌아가고 전기는 조금쓰면서 고성능"라고 광고하고 있어 두 제품간의 차이를 이해하기 힘들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러니 아는 사람들은 차이를 알고 쓰지만 어떻게 비교해야할지 모르는 사람들은 모를 수 밖에 없는 겁니다.


     

     

     

     

     

    rushtTENm는 상황에 따른 소비의 기준을 제시하겠습니다.


     

     

    주변에 IT기기를 추천해주다 보면 "알아서 해줘."라고 포기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는 사람들의 특징은 품질이 떨어지는 물건과 제가 제시하는 물건의 가격을 비교하면서 너무 비싸다고 불평까지 더하죠. 이러면 지금까지 쓰던 그대로 제대로 못 쓸 수 밖에 없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부분은 어디까지나 제대로된 물건을 제대로 쓸 수 있는 기준을 제시하는 것뿐이고 제대로 된 물건은 덜 떨어진 물건들보다 당연히 비싸고 제대로 쓰는 법도 익혀야 됩니다. IT기기를 구입하고 사용할 본인이 스스로를 알아야 품질이 떨어지는 지뢰와 쓸데없는 잉여스펙 사이의 스위트 스팟을 찾아서 그 기기를 제대로 쓸 수 있습니다. 현명한 지름에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앞으로 글을 이어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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