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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k Review

부숴버린 이어팟의 충격반전 : 부제 - 훌륭한 이어폰이란 무엇인가 ? (아이폰5,갤럭시 S4 관련 이야기)

by No.Fibber 2013. 7. 29.

목차

     

     

    본 포스팅 관련, 저의 일부 독단적인 표현이나 거친 언행에 기분이 상하신분 있다면 우선 사과드립니다. 단 그것에 대한

     

    상황설명은 차후에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 블로그를 오래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가 어떤 상대를 대상으로 다소 과

     

    격한 도발을 할 때는 그 포스팅으로 어떤 여론몰이를 하기 위함이 아니라는 걸 어렴풋이나마 아실 겁니다.

     

     

    본 이어팟 포스팅은 이어폰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가기 위한 첫 번째 단초입니다. 곧 본편의 연장선에서 두 번째 이야

     

    기 준비중입니다.(이번보단 훨씬 흥미있는 소재를 던저드릴게요^^)

     

    표현 하나하나에 집중하셔서 너무 마음상하지 마시고(죄송해요) 앞으로도 토론했으면 합니다.  제 잘못에 대한 비난은

     

    얼마든지 수용합니다. 물론저도 더 넓게 보고 의견 피력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 그리고 전 다른건 몰라도 절대 특정세력을 와해시키기위한 글은 쓰지 않습니다. 항상 제 목적은 하나

     

    더 나은방향으로 함께 보고가는 것 입니다.

     

     

    프랭크타임 올림 

     

     

     

     

     

     

    본 포스팅은 사실 확인을 위한 6개월 간의 취재 후 작성한 포스팅 입니다. 취재에 협조 해 주신 담당자분들께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콘텐츠 특성상 도움을 주신분들의 소속과 실명을 언급해드리지 못하는 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성능좋은 이어폰이란 도대체 무엇을 말하는가?"

     

     

     

     

     

     

     

     

    2013년 1월, 십수년간 이어폰 개발쪽에 몸담아 오셨던, 프랭크타임의 삼촌께서 꽤 흥미로운 질문을 던지셨습니다.

     

    3寸 : HEY 프랭크 너 부숴봤어 이어팟 ? (아이팟 5 번들이어폰)

    䬌랭크: 나 돈 없음, 멀쩡한 이어폰을 왜 부숴요 ㅋㅋㅋ

    3寸 : 사과 이 돌아이들 진동판을 펄프(+고무)로 만들었어 ㅋㅋㅋㅋ

    䬌랭크 : 펄프? 이어폰이? 에 구라~ 무슨 말도안되는 ㅋㅋㅋ

    3寸 : 진짜야 이새꺄. 아 나도 진짜 졸 황당

    䬌랭크 : 잠깐, 만든건 그렇다치고 지금 껏 그런 사례가 있긴 한가요?

    3寸 : 일단 유명한 제품중엔 없을껄?

    䬌랭크  : 나도 못 봤는데.... 이거 사건인걸?

     

     

     

    아이폰 5  번들이어폰 이어팟 (이하 이어팟으로 통칭) 을 부숴버렸습니다. 작년 말 삼촌과의 짧은 대화가 끝난고 취재를 진행하는 동안 잘 나간다는 이어폰 리뷰 사이트가 한 번은 이어팟이라는 괴물을 제대로 언급 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6개월이 지난 지금, 역시나 그들의 입에선 아무런 말이 없습니다. 다행입니다. 시간 버리지 않아서.

     

    황금귀 여러분 감사합니다.  이 먹이는 제가 물겠습니다.

     

     

     

     

     

    이어팟에 관한 여러 평가 중에서, "번들이어폰 치고 꽤 좋은 소리" 혹은 "요즘은 번들이어폰도 진짜 잘나오는 군요"라는 의견 이상의 호평을 본적 있으십니까?  아마 없을 겁니다. 한 제품을 평가하기 전에 이미 "번들 이어폰"이라는 통재 불가능한 담장을 처버리게 만든것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이 번들이어폰 치고 좋은 "성능"이라는 건 도대체 무엇을 말하는거며, 누가 정한 걸까요.

     

     

     

     

    숫자와 통계 그리고 측정 결과라는 데이터는 그 활용목적에 따라 결과를 얼마든지 원하는데로 조작 및 변형이 가능합니다. 이 숫자를 무기로 여론을 움직이는 세력 치고, 상대적 약자의 편에선 경우를 못 봤습니다. 기득권 유지, 개인의 영달을 위해 객관이라는 탈을 쓰고 양들을 잡아먹는 늑대인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제가 리뷰에 있어서 데이터를 견재하는 이유 입니다. 하지만 누구라도 전체와 상대적 약자를 위한 의도를 검증하기 위한 데이터의 사용이라면 언제라도 두 팔 벌려 환영입니다.

     

     

     

     

     

    이어폰 시장은 제가 주로 다루는 카메라보다 몇 배는 더 변태같은 형태로 일그러져 있습니다. 세상사람 8할 이상은 와닿지도 않는 평탄이라는 단어를 거들먹 거리고, 몇 가지 객관적인(?)그래프로 도배를 하며 이게 리뷰인지 공대 리포트인지 모를 콘텐츠를 남발하며 자가당착에 빠져있죠.

     

    제조사는 소비자를 현혹하고 유린하기위해 밤낮 없이 잔 머리를 굴립니다. 이 제조사가 만든 제품의 숨은 의도와 전체 시장의 흐름과 연계한 맥락을 집지 못하고, 검증과 벤치마킹에만 열을 올리고, 그 결과가 상대적 약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관심이 없는 리뷰는 쓰레기 입니다. 그리고 이어팟은 그 쓰레기들은 알지 못할, 말도 안 되는 무기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어팟은 이제 30년을 넘어가고 있는 이어폰 시장에, 몇 손가락 안에드는 희대의 사건이자 명품이라고 장담합니다. 현재 이어팟 이상의 편집증적인 완벽한 상품성을 보이는 이어폰은 고가 이어폰에서도 찾아보기 힘듭니다. 하지만 좀 듣는다고 하는 사람중에 아무도 이 이어팟의 뛰어난 퀄리티에 대해 언급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이어폰에서 소리를 제외한 그 어떤 것도 자기들에게는 관심 밖일테니, 무엇이 이어팟이라는 이어폰을 사건이라고 하는 걸까요? 그리고 그들은 왜 이런 이어팟의 장점에는 관심 없는 걸까요?

     

     

     

     

     

    #1. 설계, 제조, 품질관리의 완벽한 삼위일체

     

     

    보통 이어팟을 논할 때, 애플 스타일의 미려한 디자인과 괜찮은 사운드 이상을 말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물론 소비자들이 그 디자인을 구현하는데 드는 기술이 얼마나 대단한지는 알 필요도 없고, 알 수도 없는 일이지만, 적어도 이어폰을 좀 안다고 자부하는 사람들이라면, 이어팟을 보았을 때 이 제품에 뭔가가 있다는 것은 알았어야 합니다.

     

    괜찮은 디자인을 가지면서 훌륭한 성능까지 같는 다는 것은 쉬운일이 아닙니다. 삼성이 크리스뱅글을 겨냥해, IT제품의 기능성을 무시한 황당한 디자인을 하는 사람이라고 저능아 같은 폄하를 한 이유도 이 것과 같은 이유죠.

     

     

     

     

     

    애플 이어팟과 일반 번들이어폰의 좌우 사운드 차이 

     

    저도 데이터 한 번 써보겠습니다. 리뷰사이트들보다 좋으면 좋았지 대충 측정한 것 아니니 그놈의 신뢰성에 의문을 표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데이터를 쓰는 이유는 이어팟이 얼마나 완벽함 상품성에 집착한 제품인지, 그것이 시장에서 어느정도 수준인지를 보여드리기 위함입니다. (모든 데이터는 시장전체에서의 의미를 판단하는 것 이외에 필요 없습니다.)

     

    숫자같은건 안보셔도 됩니다. 위 아래 점선으로 벌어져있는 그래프가 일반적인 스마트폰 번들이어폰의 좌우 차이입니다. 항상 저 정도 차이를 보이는게 아니고 저 사이에서 자기들 맘대로 왔다 갔다 합니다. 품질 OK를 해주는 기준이 굉장히 느슨하다는 것이죠. 가운데 얇은 실선으로 구분된 이어팟은 일부구간이 아니면 거의 일치하게 움직이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 리뷰를 위해 대략 10개정도 넘는 이어팟을 측정해 보았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입니다. 

     

     

     

    젠하이져 IE8의 좌우 사운드 차이

     

    자 그러면 이제 떨어질때로 떨어져서 40만원아래가 된 젠하이져 IE8의 좌우 사운드 차이입니다. 길게 설명 안드려도 되죠? 이어팟의 완벽을 위한 품질관리의 수준은 80만원에 판매하는 고가형 이어폰에 못지않은 혹은 더 완벽을 추구하는 수준입니다. 굳이 번들이어폰이라는 잣대를 들이 대 보자면, 보통의 제조사들이라면, 이 정도 수준의 품질관리는 하지도 않거니와, 해야한다는 필요성 조차 꿈에서도 꾸지 않습니다. 이 데이터만 보면 이어팟이 얼마나 훌륭한 제품인지 알 수 있습니다....라고 여기서 이야기를 끝내면 위에다가 뭐라고 한 것과 똑같은 사람이 되는 거겠죠? ㅎㅎ 단지 데이터가 좋아서 훌륭한 이어폰이라고 생각했으면, 이 리뷰는 시작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어팟의 디자인은 단지 예쁘기만 한 것이 아닙니다. 번들은 커녕 일반 양산 이어폰에서도 구현하기 부담스러운(돈이 많이드는) 구조와 모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디자인 안에서도 다른 이어폰에서는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운 뛰어난 설계에 의한 훌륭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보통의 이어폰 제조사들은 패션 이어폰이 아닌 이상, 소리가 최 우선이라고 생각하기에 자기들이 원하는 소리와 품질관리를 구현하기 쉬운 설계를 하고, 그 위에 디자인을 입힙니다. 때문에 가끔은 디자인이 아예 존재하지 않거나, 아무생각 없이 만든 것이라 보여지는 말도 안되는 디자인의 이어폰이 탄생하기도 하죠.

     

     

     

     

     

    바로 이놈입니다.  단지 결과치가 자신들이 추구하는 그래프의 데이터를 갖는다고 극찬을 하며 열심히 빨아대는 바람에, 희대의 히트작이 되버린 쿼드비트. 이 제품은 위에 적은대로 고가이어폰에서나 볼 수 있는 평탄한 그래프를 보이는 사운드를 가지고 있음은 물론 좌우의 사운드 편차 역시 이어팟과 비견할 정도로 경이로운 수준을 보입니다. 이유가 뭘까요?

     

    바로 사운드 차이가 날래야 날 수 없는 단순한 구조 때문 입니다. 그 단순한 구조로 좌우 차이를 줄이고, 그들이 좋아하는 소리로 뽑아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말도 안되는 착용감과 장착상태 등 기본적인 설계요소는 모두 무시해버린 제품 전반을 보고 있으면, 아무생각 없이 만든 덜 떨어진 제품이라는 생각까지 듭니다. 껴도껴도 귀에 빠져서 이어폰 보다 비싼 폼팁을 몇개나 샀던거 생각하면 "아이고 두야 ㅋ"

     

    이어폰의 설계는 완벽에 가깝습니다. 번들이어폰? 중고가 이어폰에도 설계, 디자인 그리고 품질이 일직선상에서 조화를 이루는 물흐르는듯한 흐름을 가진 제품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제 아무리 대기업이라도 해도 현실성에 맞지 않는다며 모두 축소되었을 부분들입니다. 애플빠들의 무조건적인 칭송이 조금은 이해가 될법도 한 마인드입니다.

     

     

    단지 번들이어폰이라는 테두리에 가둬놓기에는 이어팟이 아까운 첫 번째 이유입니다.

     

     

     

     

     

     

     

     

    #2. 분해하기 전에는 아무도 모를 내면의 퀄리티 "펄프 진동판"

     

     

    이어팟 진동판과 갤럭시 S3 진동판

     

    제가 이 리뷰를 쓰게된 단초가 된 이어팟의 진동판. 보통 오디용 스피커에서 쓰는 펄프와 고무가 결합된 소재를 사용합니다. 이어팟 공개와 동시에 분해사진이 나돌앗는데 아무도 이 부분을 제대로 지적하는 사람이 없더군요. 물론 이 소재가 엄청난 고급 소재를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이전이라면 시도된적이 없었던 소재이고, 구현하는 것 또한 보통의 번들이어폰에서 사용하는 PET(플라스틱)재질보다 컨트롤하기가 어렵습니다.

     

    아마 자기들이 원하는 소리를 구현하는데 이 쪽이 더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데, 저의 호기심을 자극하는건 단지 소재의 우수함이 아닌 애플의 태도 입니다.

     

    이어폰의 진동판에 장난질을 치는건 70~90년대 거품경제 시절 일본의 주특기 입니다. 여러 고가이어폰에 다이아몬드, 사파이어, 바이오셀룰로이스(해초)성분을 증착 코팅하여 뛰어난 소리를 낸다고 강조했죠. 포인트는 여기 입니다. 이어폰 제조사가 진동판의 소재를 특별한 것으로 꾸미는건 가장 중요한 "마케팅 포인트" 라는 사실 입니다.

     

     

     

     

     

    취재를 다니며 도대체 번들이어폰을 왜이렇게 까지? 라는 질문에 관련 종사자 모두 "나도 모르겠다"라는 대답을 하게만든 부분이기도 합니다. 애플 이어팟의 광고 어디에도 이 부분에 대한 자랑이 없습니다. 수치로만 본다면 하이엔드 급 품질을 구현했다며 생색을 내고도 남았을 품질편차에 대한 내용도 없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주력상품이 아니어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오로지 원하는 수준의 품질과 사운드를 구현하는 것 외에는, 어떤 부분도 소비자에게 직접 생색을 내지 않는 정말 특이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덕분에 소비자들은 이 제품이 어느정도의 제품인지도 알지 못하고 단지 번들이라는 편견에 얽매여 쓸만한 정도로 치부하는 재미있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지만, 애플은 애초부터 그런 것에는 관심조차 없는 것 같습니다.

     

     

     

     

    단지 번들이어폰이라는 테두리에 가둬놓기에는 이어팟이 아까운 두 번째 이유입니다.

     

     

     

     

     

     

     

    #3. 별책부록 - 더 말도 안되는 마이크 유닛의 퀄리티

     

    이어팟의 마이크 유닛

     

    이어팟의 이어폰 부분과는 상관 없지만, 시사하는 바는 더 크기에 짧게 하나 더 언급하고 가겠습니다. 바로 마이크 유닛 입니다. 아주 많이 사용하지 않는 부분이라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리뷰랍시고 언급해봤자, 작고 예쁘다?

     

    애플은 이어팟의 마이크 유닛을 단지 청량한 클릭감을 오랜기간 유지하고 오작동을 막기위한 목적으로 전용 스위치를 개발하여 적용하였고, 프래임구조도 이중으로 설계 했습니다.  번들이어폰 끼리는 비교하기도 민망하고, 초 고가 이어폰이라 하더라도 마이크 유닛이 이어팟 보다 좋은 품질이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며, 동일한 수준이라 하더라도 아이폰 처럼 1억개 이상 파는 빅마켓을 구성하지 않는 이상, 시도하기조차 어려울 그야말로 광기어린 집착수준의 품질입니다. 정말 파면 팔 수 록 번들이어폰에 도대체 왜 이렇게 까지? 라는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지를 않게 합니다.

     

    아이폰 5와 더불어 이어팟을 사용하는 디바이스가 수억대가 팔려나가 투자비를 뽑는다고 하더라도, 일반적인 상식에선 말도 안되는 수준이구요. 애플이 이런 품질로 이어폰을 만들었다는 것, 아는 사람이 없고, 생색조차 내지 않으니 그 의도가 저로서는 더더욱 궁금할 따름입니다. 말 그대로 이어팟은 머리부터 발끝 지 업계 최고 수준의 퀄리티를 가지고 있습니다.

     

     

    단지 번들이어폰이라는 테두리에 가둬놓기에는 이어팟이 아까운 세 번째 이유입니다.

     

     

     

     

     

     

     

    하지만 사운드의 품질은 별로라고 말할텐가?

     

     

     

    어떤 특정 취향을 위해, 하나의 기준을 세우고 거기에 대입해 자신들에게 잘 맞는 제품을 찾아나서는건 굉장히 올바른 행동 입니다. 다만 그것이 세상의 진리이며, 정답이고 그렇기 때문에 이것을 알지 못하는 모든 사람은 무지한 거고, 이것에 벗어난 상품을 쓰는 사람들은 제대로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라 폄하한다면, 그야말로 그 사람들은 쓰레기 그 자체인 것입니다.

     

    고급 세단 자동차 한대가 있습니다. 뛰어난 설계와 제조기술 덕에, 완벽한 주행성능과 정숙성을 가지고 있으며, 그것이 곳 세단형 고급 자동차의 표준이 되었고, 이 수준의 근접한 자동차일 수록 가격이 비싸도 선망의 대상이 될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자동차가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자동차로서의 올바른 사용성을 제공 해줄 "좋은 품질"은 아닌겁니다.

     

    야채장사를 하기위해 화물차를 타는 사람보고, 승차감도 소음도 진동도 심한 그지같은 차를 타냐고 비난할 겁니까. 아니면 슈마허 보고 차도 좋아하는 놈이 출력빨만 센놈 가지고 아는척 한다고 비난 할 겁니까.

     

     

     

     

    이어팟은 저음이 강조된 스타일의 소리를 내어주는 이어폰입니다. 그들이 이어폰의 품질이라고 무례하게 규정한 그 소리와 조금 멀어진 소리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과연 성능과 품질이 떨어지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그야말로 犬소리 입니다. 무엇을 근거로 자신있게 이어팟을 고가이어폰 보다는 못한 품질의 소리라고 단정짓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래프로 구현하지 않아도 이어팟의 사운드의 질은 매우 뛰어납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설계와 소재 그리고 품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특이하게도 애플은 자신들의 장점을 세상에 알리는데 소극적이었고, 그 다음이라도 그 사실을 세상에 알리 수 있었던 황금귀들은 자신들의 기준에 준하여 이 정보를 차단했습니다. 아니 애초에 알지도 못했겠죠.

     

    옥션에서 파는 1000원짜리 이어폰이 아니라면, 사운드는 품질이 아니라 방향 입니다. 그리고 이어팟은 분명 특정방향에 집착하는 그 사람들보다 더 많은 사람에게 만족을 안겨 줄 수 있는 방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너는 음질을 모르는구나 라는 그들의 논리에 의문을 가지고,속으로만 " 난 좋은데..."라고 되내일 뿐입니다.

     

    수 천 수 만 갈래로 갈라진 음악을 평탄과 하이파이로 대변되는 소리로 강요하며, 이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진짜를 모른다며 무시하는 뉘앙스의 행동들. 곁에서 지켜보기에 지나가던 유딩이 엄마가 뺏어먹은 쭈쭈바 꼭다리를 보며 울구불고하는 행동보다 더 유치해보인다는 사실 알지 모르겠습니다.

     

     

     

     

     

     

    자신들의 탤런트를 그렇게 밖에 활용못하는 당신들이 참 안타깝고 야속합니다.

     

     

    황금귀가 존재한다면, 당신들이 사는 이유는 무엇인가?

     

     

    국내 이어폰 제조사처럼 장난질 치지않고 이어팟 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수준이상 개념잡힌 설계를 한 이어폰은 가격이 10만원이던 100만원이던 1000만원이던 인간의 귀로 음악을 감상하기에 무시해도 무방한 수준차이밖에 나질 않고, 난다해도 숫자로 봐야아는 차이에 집착하기 전에, 어떤 방향이 내가 더 좋아하는 방향인가를 가리는게 더 우선입니다.

     

    언젠가 부터 돈 쥐어주기전에는 음질 리뷰는 하지도 않는 당신들이,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연구하고 노력한게 무엇이 있습니까. 기계의 하수인이 되어 1프로 밖에 못 알아볼 그래프와 숫자놀음하지 말고, 더 많은 하지만 더 무지한 소비자들에게 눈을 돌려 주었으면 합니다. 자기들이 다른 사이트보다 더 정확히 측정 할 수 있다며 리뷰어의 지식을 논하고, 평가하는 글을 보고있으면, 정말 토할 것 같습니다. 창피합니다. 당신들은 안그런가요? (그래도 시코는 앞뒤 다 잘라먹고 데이터에만 의존하는 모습은 없어서 좋음 --;)

     

    세상은 넓고 사람들은 많으며, 그 사람들의 생각을 자신들이 만든 하나의 기준아래 두는건, 참 어리석은 짓입니다. 사이비 교주도 아니고 말이죠. 그 기준에 휩쓸리며 자기들이 개발한 제품 검증받겠다고 들이대는 제조사들은 더 한심하지만 이 인간들이야 원래 그러던 인간이니.

     

    자신의 능력을 너무 과신하지 마시고, 그 훌륭한 탤런트를 이제는 좀 더 낮은 자세에서 사람들이 원하는 이야기가 무엇인지 귀를 기울이는데 사용해 보세요. 왜 제조사들이 비싼 제품 말고 하이파이 스타일 잘 안하는지 아세요? 뭘 왜야 ...

     

     

     

     

     

     

    "너네한테 말고는 안 팔리거든 --"

     

     

     

     

     

     

     

    아 그리고 이 글을 보고 절대 이어팟이 수십만원짜리 이아폰과 비슷한 성능이라고 착각하지 마셔요. ㅎㅎ

     

     

     

     

    80만원을 지불해야만 하는 이어폰 성능은 없습니다.

     

     

    본인이 세운 80만원짜리 이어폰의 가치에 스스로 만족하는 것 뿐입니다.

     

     

     

     

     

     

     

     

     

     

     

     

     

     

     

     

     

     

     

     

     

     

    20130729 Franktim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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