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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k Information

"최저가 똑닥이 ES28 VS 하이엔드카메라 EX1" 두 카메라의 화질비교에서 얻을 수 있는것은 무엇?

by No.Fibber 2011. 7. 17.

목차




    부디 이 무모한 비교기를 통해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이 여러분들께 잘 전달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7만원 대 최저가 컴팩트와 43만원짜리 최고급 하이엔드 컴팩트 카메라의 사진비교. 왜 해야하는거고 제가 무엇을 말하려고 한다고 생각되시나요? 제가 이 비교기를 통해 말씀드리고 싶은건 단 한가지 입니다만, 그것이 잘 전달 될 수 있을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분명한건, 단순하게 두 제품의 화질이 실제로 얼마나 차이가 나느냐를 보여드리기 위한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주시기 바라고, 언제나 그랬던 것 처럼 버릇없고 거친 제 말투 하나하나에 신경을 빼앗기시기보다, 전체를 바라보고 이해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럼 시작해 보겠습니다.



    PATR 1. Blind Test

    재미있는 제안을 하나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부터 몇가지 상황에서 촬영한 최저가 똑딱이 삼성 ES28과 하이엔드 카메라 삼성 EX1으로 동일한 상황에서 촬영한 사진에 대한 블라인드 테스트를 시작하겠습니다. 모든 사진의 EXIF값이 제거된 상태이며 기타 참고 사항은 아래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이 블라인드 테스트 문제를 하나도 안빼고 모두 맞추시는 분들께는 소정의 선물을 드릴 예정이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도전해보세요~~!! ^^   아 문제는


    "위 아래 중 어떤 것이 EX1으로 촬영한 사진일까요?"



    Blind Test 참고사항

    1. 모든 사진은 양 쪽 카메라의 동일해상도인 10MP(1천만화소)로 동일하게 촬영 되었습니다.
    2. 촬영 후 제품 정보를 알 수 있는 메타정보는 모두 제거된 상태입니다.
    3. ES28이 수동조절이 안되므로, 각 상황에서 최대한 비슷한 모습을 보이도록 촬영 되었습니다.
    4. 촬영 후 양쪽 사진은 모두 오토레벨,오토콘트라스트의 기본작업을 거친 상태입니다.
    5. 웹용이 대부분이라는 컴팩트 카메라 사용상황에 맞게 본 본문에서 원본제공은 하지 않습니다.
    6. 두 제품의 광각이 다르기 때문에 각 상황마다 조금씩 다른거리(화각)에서 촬영되었습니다.




    #Q1. 비오는날 과일 가게.

     

     

    비가 주륵주륵 오더랍니다. 한손에 우산들고 한손으로 카메라 두개 들고 겨우겨우 찍느라 좀 힘들었네요.^^ 빨간색 과일들과 무채색 도로의 대비가 묵직한 색감을 표현해주는데는 안성맞춤이네요. 원래 맑은날보다 비오는날의 색감이 더 진득하시다는건 다들 아시죠?^^



    #Q2. 이동 중 택시안입니다.

     

     

     

    역시 한손으로 소심하게 창밖을 내다보며 연신 셔터를 눌러대니 기사아저씨께서 마침내 물어보시더군요. "뭘찍으시는거요?" 라고 그래서 저는 나즈막히 한 마디 답변을 해드렸습니다. "떨어지는 추억을 담고 있어요," 아저씨가 표정으로 말씀을 하시더군요 "별 미친놈 다보겠네" 죄송합니다 아저씨.--;



    #Q3. 길 거리에 보여있는 화분들

     

     

    주륵주륵 내리는 비를 맞추시려는 듯 길거리 옹기종기 모여있던 작은 화분들. 한손으로 우산 들고 찍으려니 도저히 안되겠더군요. 1분간의 사진촬영. 저는 완전 생쥐가 되었습니다. ㅋ



    #Q4. 선물가게 우산판매코너

     

     

     

    남자의 로망은 핑크!! 인가요? ㅎㅎ 보기좋게 모여있는 우산들. 요즘 우산장사분들 오히려 장사안되겠어요. 매일매일 쉬지않고 비가내리니 이거 원 우산을 안챙겨다니는 사람이 없네요.



    #Q5. 백만년만에 들어가 본 공중전화 박스

     

     

     

    비우는 날 미친놈 마냥 셔터를 눌러대느라 얼이 빠져 버스에서 내릴 때 지갑에 있던 카드가 우수수수 떨어져 수습하느라 들어간 공중전화 박스. 정말 이 수화기로 통화를 해본게 언제인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왠지 정겹네요. 요즘 공중전화 기본료가 얼마인가요?



    #Q6. 이쁘긴 이뻐요 아이맥의 키보드& 매직마우스

     

     

     

    애플의 상품기획력이 얼마나 뛰어난지는 이 아이맥을 보면 답이 나옵니다. PC제조사 모두가 환영받지 못하는 일체형 PC시장에서 이리도 독보적인 브랜딩을 할 수 있다니. 근데 저 무선키보드와 매직마우스는 꼭 아이맥이 아니더라도 꼭 써보고 싶네요.^^



    #Q7.잠실역 버스정류장

     

     

     

    똑딱이도 밤에 사진 찍을 수 있다고요!! 사실 요 문제가 모든 문제중에 가장 쉬운 문제가 아닐까 하는데요? ㅎㅎ 여전히 비는 내리고 난간위에 카메라 올려놓고 셀프타이머 작동시켜 촬영한 사진 입니다.^^


    사진 비교해보신 소감이 어떠신가요? 당연히 쉽게 구분하신분들도 있을 테고, 생각보다 아리송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너무 부담은 갖지 마시고 편하게 맞춰보세요^^

    자 정답은 일주일 후에 공개 합니다. 이 테스트 정답을 맞춰보고 싶으신 분은 먼저 콘텐츠에 대한 소감과 함께 정답을 말씀해주세요!! 선정은 정답자 중 가장 먼저 다 맞추신분게 선정 해 드립니다. 상품이 어떤 것인지는 비공개이지만 받으셨을 때 기분나쁘실 것은 아닐 테니 너무 걱정 마세요~~^^




    PART2. 원래 하던데로 읊어 드리죠.



    삼성 ES28 VS 삼성 EX1 렌즈 해상력 비교

     

    저가형 컴팩트 카메라와 하이엔드 카메라는 센서보다 더 큰차이가 나는것이 바로 렌즈의 성능입니다. 이번에 비교해 볼 부분은 ES28과 EX1의 렌즈 해상력 비교입니다. 동일한 상황에서 촬영된 사진의 한 부분을 100%크롭이미지로 확대해서 비교 해 보았습니다.

    위 사진에서 보시는대로 역시 저가형 컴팩트 카메라와 하이엔드 카메라는 엄청난 해상력 차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ES28경우 확대 하지 않을 때는 잘 모르지만 100%크롭버전을 보면 초점이 맞지 않은게 아닐까 라는 의심이 들정도로 조악한 해상력을 보여줍니다.

    반면 EX1은 100% 크롭이미지에서도 칼같이 떨어지는 해상력을 자랑하는데, 최근 발매되는 하이엔드 카메라의 화질이 생각보다 굉장히 우수한 편이라는걸 이번 비교를 통해 확실히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스냅위주의 평범한 기록용사진을 촬영하는 분들이라면 모르겠지만, 조금이라도 진지하게 사진을 배워보고 싶은분들에게는 화질차이가 매우 큰 만큼 최소 EX1같은 하이엔드카메라, 혹 조금이라도 더 욕심을 내보고 싶으시면 미러리스 이상은 쓰는게 더 좋지 않을까 판단 됩니다.


    저 PART1과 PART2를 읽어보신 느낌 차이가 어떠신가요? 사뭇 다르죠? 그럼 결론으로 가보겠습니다.^^



    PART3. "기술결정론자들의 언어유희에 너무 휘둘리지 마세요."

     

    모든 카메라 제조사들은 "기술마케팅"을 합니다. A사 카메라는 30을 가지고 있지만, 우리제품은 40을 가지고 있기때문에 우리 제품을 써야한다 라는 논리의 홍보를 전개합니다.

    가장 먼저 저같은 리뷰어와 매니아들이 휘둘립니다. 40짜리 제품과 30짜리 제품의 진짜 본질적인 차이는 비교해보지도 않고 단순히 표면적으로 차이나는 그 10의 차이에 열광하며 환호하고, 초보자들에게 그 10의 차이에의해 무조건 B사의 제품이 A사의 제품보다 우월하다. A사의 제품은 요즘 상황에 별로 쓸 가치가 없는 제품이다 라고 합니다. 이같은 태도 항상 경계하고 반성해야 할 것 같습니다.
     
    초심자는 휘둘릴 수 밖에 없습니다. 그들이 말하는 그 큰 차이라는것이 자신이 사용하는 상황에서 어떤 결과의 차이를 보이는지 알 방법이 없기 때문이죠. 때문에 본인들과는 전혀 상관없는 매니아 세계의 큰 차이가 진짜 제품력의 큰차이라고 생각하고 제품구매시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습니다.

    매번 말했지만, 매니아들과 기술결정론자들이 말하는 그 작은 차이에대한 가치평가가 무의미하다는 것이 아닙니다. 그 가치는 일부 특정집단에 더 유효한 가치일 뿐 모든 소비자들의 소비를 좀 더 현명하고 바람직하게 선도하는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 입니다. 오히려 불필요한 소비를 조장하는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제가 PART1에서 진행한 비교, 7만원짜리와 40만원짜리의 비교입니다. 얼마나 큰차이가 난다고 느끼셨나요. 그렇다면 혹시 30만원대 비슷한 카메라끼리의 비교에서 리뷰어와 매니아들이 주장하는 성능에대한 차이들이 여러분들에게 과연 얼마만큼이나 결정적인 차이로 다가올 것이라 생각하시나요?

    비교하고 더 좋은 것을 찾으려 하는 것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정말 큰 차이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그 결정에 너무 큰 고민과 스트레스를 받으실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려드리는 것입니다. 보통 사람들이 컴팩트 카메라를 구매 할 때 정말 고려해야하는건 "화질" 보다는 가격,색감,동영상촬영성능이 더 큽니다.

    모든 사람이 카메라 찾을 때 찾는 첫 번째 질문 "어떤 카메라가 가장 화질이 좋은가요?" 이제는 좀 바뀌어도 될 것 같습니다. 카메라는 그것 말고도 따져봐야할 가치가 너무나도 많은 제품입니다.

    감사합니다.


    2011.07.17 Franktime.com


    NEXT STEP
    1. "하이엔드 똑딱이" VS 미러리스 카메라" 얼마나 차이날까?
    2. "미러리스 카메라 VS DSLR카메라" 과연 차이가 나긴 날까?



    블라인드 테스트 사양말고 많이많이 참여해주세요.!!
    사람들의 의견이 많이 모여야 의미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다른분들을 위해서 지금이라도 고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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