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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k Review

[니콘 P300리뷰] 반쪽짜리 완벽함이 아쉬운 카메라 (니콘 쿨픽스 P300사용기)

by No.Fibber 2011. 5. 2.

목차

     

    니콘 쿨픽스."회전렌즈" "1cm 초접사" 2000년대 초반 디지털 카메라 중흥기를 이끌었던 업계최고의 브랜드입니다. 
    그런데, 카메라좀 아는 사람들의 로망이이었던 쿨픽스 950,990,995의 히트에이어
    보통사람과 일반여성까지 사로잡았던 1대 국민디카 쿨픽스 2500/3500을 끝으로 쿨픽스는 "몰락했습니다."

    컴팩트 디지털 카메라시장에서 캐논,파나소닉,올림푸스,삼성에게 자리 다 내주고 정말 이상한 카메라만 찍어내던 니콘이었는데, 얼마전 출시한 니콘 쿨픽스 P300이 디지털 카메라 업계에서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모습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가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페이퍼스팩으로는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고있고, 국내외 카메라관련 매체는 물론 소비자들에게도 굉장히 좋은 평가를 받고있는 쿨픽스 P300의 실제위치는 어느정도일까요?

    F1.8을 대하는 니콘의 영리함

     

    F1.8 - 올림푸스 XZ-1, 삼성 EX1// F2.0 파나소닉 LX5, 캐논 S95. 업계 최고수준의 밝은 렌즈는 각 제조사가 모두 50만원을 호가하는 플래그쉽 P&S 카메라에 사용하고있습니다. 그만큼 실제성능 못지않게 숫자가 주는 상징성에 큰 의미를 부여하는게 밝은 조리개 값이라는 뜻 입니다.

    니콘은 F1.8이라는 밝은 조리개값의 렌즈를 조금 다른방법으로 접근해 활용했습니다. 1/2.33으로 한단계 낮은(좁은)면적의 CMOS이지만 BSI라는 고효율 센서를 사용하며, 40만원이하라는 경쟁력있는 가격을 유지했고, 그러면서도 F1.8이라는 수치가 주는 상징성 덕분에 특별히 어필하지 않아도 소비자들이 알아서 경쟁사 플래그쉽 모델들과 자연스럽게 비교되게 만드는 효과를 누리고 있는 것입니다. 참 영리한 접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니콘 P300을 논하며 심심치않게 올림푸스 XZ-1이나 삼성 EX1과의 비교를 하시는분들이 많이 계시는것 같습니다. 제품 성능이야 어찌됐건 니콘이 P300이라는 제품을 구상하며 만든 기획의도는 꽤 괜찮았고, 의도대로 소비자들을 공략하는데는 성공한 것 같습니다.



    BSI CMOS에 대한 우려와 걱정

     

    니콘 P300을 접하기전 가장 궁금했고, 또 가장 우려되었던것이 바로 BSI CMOS였습니다. BSI CMOS는 소형 센서를 사용하는 컴팩트 디지털 카메라와 가정용 캠코더의 만년 핸디캡인 저조도 노이즈 문제를 가장 획기적으로 개선한 신개념 센서입니다. 가장 큰문제를 해결한 센서이기 때문에 출시하자마자 해당제품들은 큰 반향을 일으켰지만, 반대로 그냥 넘기기 어려운 뚜렷한 문제점 또한 과제로 남겨두었습니다.

    BSI CMOS는 2배정도 높은 수광효율덕분에 어두운곳에서 노이즈가 획기적으로 줄어든다는 엄청난 장점과 함께 주광상태의 물빠진색감, 특정상황에서 일어나는 혼색에 의한 뭉게짐이라는 뚜렷한 단점또한 존재하는 센서였습니다. 이 BSI CMOS센서의 단점에 대한점은 둥근소리님께서 너무 훌륭한 포스팅을 남겨주셔서 해당포스트 링크로 대체합니다.



    제가 중간중간 올렸던 테스트 내내 해상력 혹은 기타 기계적 퍼포먼스보다 타기종과의 비교를 통한 색감을 보는데 주력했던 것도 이 부분 때문이었습니다. 약 1주일여간의 테스트동안 주광이미지,저조도이미지,동영상화질,피부톤 테스트,퍼포먼스테스트 등 실 사용단에서 확인이 필요한 부분위주로 테스트를 진행하였으며, 색감테스트는 반대성향의 센서를 사용한 캐논 S90과, 퍼포먼스 테스트는 경쟁선에서 자주 비교가되는 올림푸스 XZ-1, 삼성 EX1, 캐논 S90등과 종합적인 비교를 해 보았습니다.

    리뷰상에서 기재되지 않은 부분이 궁금하신분들은 댓글로 추가 질문 부탁 드립니다. 그럼 이제부터 그동안 테스트한 내용을 중심으로 니콘 P300에 대한 내용을 정리해보겠습니다.



    느립니다. "AF속도가"

     

    많이 느립니다. 특히 실사용단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될 수 있는 AF속도가 경쟁기종과 비교해 상당히 느린편입니다. 초기부팅은 네기종 중 2번째로 비교적 빠른편이지만, AF속도는 비교대상을 올림푸스 XZ-1으로 잡을경우 2배이상 느립니다.

    캐논 S90, 올림푸스 XZ-1, 삼성 EX1, 니콘 P300에 대한 초기부팅, AF속도,셔터랙 등 실사용에 가장중요한 항목에 대한 속도차이는 아래와 같습니다.

    초기기동속도
    S90(S95)>P300>EX1>XZ-1

    AF속도
    XZ-1>EX1>S90(S95)>P300

    셔터랙은 P300이 가장 적습니다.
    나머지는 비슷한 수준입니다. 하지만 넷 중에 가장 빠른것이지 컴팩트 카메라의 한계를 넘어선 수준은 아니기 때문에 평소 컴팩트 카메라의 셔터랙에 민감한 분이라면 조금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초기 부팅이 가장 빠른 S90과의 부팅속도비교, AF속도가 가장 우수한 올림푸스 XZ-1과의 AF속도비교 영상을 올려드리니 아래 영상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절대속도는 영상을 참고하기 바라며, 제 판단으로는 빠릿빠릿한 AF속도를 중시하는 분들에겐 답답함을 좀 느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구매시 이부분 중요하게 보는분들은 꼭 참고하세요.



    조잡합니다 "외관이"

     

    니콘 P300의 디자인 자체는 꽤 잘 빠졌습니다. 군더더기없는 각진 사각디자인과 블랙컬러의 조합은 언듯 예전 필름카메라의 투박한 외형을 떠오르게 하면서도 심플한면도 가미되어있어 디자인 자체는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제가 굳이 조잡하다는 표현을 쓴 이유는 텍스트 프린팅이나 작은 부분의 마감처리 등 전체적인 완성도가 그리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딱 20~30만원대 카메라 정도의 외형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진으로 보거나 언듯 보기에 그럴듯한 외관과 F1.8렌즈라는 상징성 때문에 올림푸스 XZ-1이나 삼성 EX1과의 비교를 하시는 분이 많은데, 적어도 외관완성도와 마감면에서는 저 두 카메라와 비교할 레벨은 되지 못합니다.

    누르기 불편한 깊은 버튼과 함께 좀 더 단단하지 못한 마감처리가 못내 아쉬운 제품입니다. 하긴 이 정도 스팩을 유지하며 그 모든것을 만족 할만하게 만들긴 어려웠겠죠. 욕심에서 나온 한마디 정도라고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황당합니다. "ISO 160이"

     

    F1.8의 카메라 올림푸스 XZ-1을 사용하며 가장 먼저 아쉬움이 들었던 것이 최저감도 100이라는 사실이었습니다. 그러다가 내장ND필터를 발견하고 안도했지만요. 사실 주광에서 F1.8을 쓰기에는 ISO감도는 EX1의 80도 부족합니다.50이면 좋고 더 아래면 감사할 것 같습니다.

    니콘 P300은 최저감도가 160입니다.
    셔터스피드가 1/2000밖에 안되는 카메라인데 낮에는 F1.8렌즈 쓰지말라는 얘기죠. 밝은 낮에 누가 F1.8을 쓰냐 조이면 된다 하신다면 니콘 P300이 존재하는 의미자체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니콘은 P300의 F1.8을 BSI CMOS센서와 더불어 어두운곳에서 큰 힘을 발휘하는 하이스피드의 개념으로만 생각한게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듭니다. 어쨌든
    니콘 P300은 밝은 대낮에 F1.8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밤에만 눈뜰 수 있는 F1.8렌즈의 카메라 입니다.


    컴팩트 카메라 탑클래스 수준의 "동영상 촬영성능"



    유튜브 HD고화질 버전 (버퍼링 주의하세요^^)

    화질이 좋습니다. 앞선 동영상 화질테스트 버전에서도 밝혔듯 30만원대 동영상 촬영도구중에는 거의 최상급 화질을 보장 한다고 보여집니다. 포맷도 양호합니다. H.264를 코덱으로 사용하는 MOV 포맷을 사용해 호환성과 화질대비용량 등 범용성도 업계 평균이상으로 양호합니다. 해상도도 다양합니다. 1920X1080 FULLHD는 물론 1280X720 HD에서 120프레임을 지원하는 고속촬영 해상도도 있습니다.

    음성도 스테레오로 녹음되며, 녹화 간 줌이동도 됩니다. 소음이 조금 들어갑니다만, 동영상 촬영시에는 줌이 사진 촬영때 보다 상당히 부드럽게 움직여 그 크기를 최소화 했습니다. 컴팩트 카메라의 동영상 촬영기능으로서는 상당히 디테일한 배려입니다. 

    그런데 동영상 AF시스템이 너무 좋지 않습니다. 메뉴얼에 나온데로 연속 AF를 설정해도 실제 사용시에는 실시간 AF가 거의 제대로 작동하지를 않습니다. 메뉴얼상에서는 소음때문에 최초 한번만 AF를 작동하는 싱글 AF모드를 권장한다고 해놨는데, 이게 정말 소음때문인지 아니면 연속AF성능이 안좋아서인지 모르겠네요. 저는 처음에는 연속AF가 아예 안되는줄 알았는데, 기드온님이 지적하셔서 다시확인을 해봤습니다만 되긴되는데 거의 되나마나한 수준이네요.

    protojun
    제보로 다시 테스트 진행하였습니다. 니콘 P300의 동영상촬영은 동영상 초점모드를 연속모드로 해놓고 접사촬영을 활성화 하면, 컴팩트 카메라 수준으로서는 무리없는 연속 AF성능을 구현 합니다.

    움직이지 않는 아기, 이동하지 않아도 되는 피사체 촬영용으로는 보통의 가정용 캠코더랑 비교해도 평균이상의 화질로 만족스럽게 활용가능 할 것이라 예상됩니다.

    최종적으로 니콘 P300은 30만원대 수준에서는 최상급의 동영상 촬영성능을 보여줍니다. 산요 작티 같은 것과는 비교도 안되는 화질을 보장하니 동영상쪽 관심있는분들은 좋을 것 같습니다.



    훌륭합니다 "이미지는", 하지만


     

    니콘 P300으로 한밤중에 촬영한 사진 입니다. BSI CMOS의 위력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좀 놀라웠던 결과물이었습니다. 앞서 언급한데로 니콘 P300을 접하며 가장 궁금하고 우려스러웠던 부분은 바로 사진이미지의 색감을 비롯한 결과물의 퀄리티였습니다. 전반적인 주광과 야간사진의 이미지가 궁금하시다면 일단 이전에 올렸던 포스팅을 링크하니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니콘 쿨픽스 P300의 이미지는 꽤 "훌륭하다" 입니다. 우려했던 주광에서의 물빠진 색감이나 혼색의 문제는 현재까지는 문제가될정도로 체감한적이 없습니다. 의문이드는건 인물사진입니다.

     

    백열등 아래에서 오토화이트밸런로 촬영한 네 기종의 사진입니다. 실제 색상은 삼성 EX1과 캐논 S90의 중간정도입니다. 올림푸스 XZ-1은 붉고 니콘 P300은 창백합니다. 혹시나 해서 캐논 S90과 좀 더 비교를 해보았습니다.

     

    역시 위 화이트밸런스 비교와 마찬가지로 캐논 S90과 상대적으로 좀 창백해 보입니다. 실제 색감도 캐논 S90에 더 가깝습니다.주광이나 야간사진의 원색 사물을 찍을 때는 타기종과 비교해 채도가 빠지는 모습이 별로 보이지 않는데 인물사진을 촬영할때는 상대적으로 좀 더 채도가 빠지는 모습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BSI가 원래가지고 있던 문제를 해결하기위한 프로세싱의 문제인지 다른 부분인지는 모르겠지만 "좋다" 라고 표현 하기애는 어려운 부분입니다. 혈색이 화사하게 도는 올림푸스카메라류의 인물색감을 좋아하고 창백한 느낌을 싫어하는 분들에겐 단점이 될 수 있는 부분이니 인물색감 많이보는 분들은 참고하세요.(보정안하고 원본만쓰시는분들에 한함)

    니콘 P300의 인물색감을 궁금해하시는 분들을 위해 색조세팅별 인물색감 비교기를 추가로 포스팅 하였습니다. 혹 추가적인 정보를 확인하고 싶은 분들은 아래 링크한 비교기를 읽어주세요.




     

    인물사진톤의 아리송함을 제외하면 전체적인 디테일,노이즈,색감 등에서 많이 비교되는 하이엔드 카메라와 비교할때 떨어지는 면은 거의 없다고 보여집니다. 우려되었던 주광사진의 물빠진 색감 문제 등은 내부프로세싱으로 사용에 문제 없을 정도로 많이 극복한 모습입니다. 결과물 위주의 제품선택을 하시는 분들에겐 합리적인 선택권을 하나 늘려주는 제품이라고 생각됩니다.



    반대합니다. "니콘 쿨픽스 P300을"

     

     

    제가 일전에 했던 하이엔드 카메라의 진짜의미라는 포스팅을 하나 링크 해드립니다.


    저는 위 포스팅에서 하이엔드 디지털 카메라를 이성적인 우월함이 아니라, 소유욕과 과시욕을 가진 카메라 매니아들의 감성적 빈곤을 채워 줄 수 있는 감성만족 아이템 이기 때문입니다. 라고 정의했습니다.

    자신에게 자신이 어떤 성향의 사람이냐라고 질문했을때, 단순히 성능만 좋은것이 아니라 외관도 그럴듯하고 마감도 좋고 희소성도있고, 브래드 파워도 있고 그래서 남들한테 좀 있어보이고 우월해보일수 있는 카메라가 좋다. 라고 대답하시는 분들에게는 니콘 P300을 반대합니다.

    이런 성향의 분들은 니콘 P300의 결과물이 아무리 좋다고 하더라도, 심리적인 만족에 기힌한 제품 소유에 대한 즐거움을 느낄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판단됩니다. 결과물이 큰 차이가 없긴 하지만 니콘 P300은 조작 퍼포먼스, 외관 마감과 완성도까지 포함한 종합평가 측면에서 올림푸스 XZ-1이나 삼성 EX1, 캐논 G12등과 비교될 기종의 레벨은 아닙니다.



    찬성합니다. "니콘 쿨픽스 P300을"

     

    특정브랜드에 충성심을 가지고 있지 않은분들, 최고의 스팩을 가진 최상의 제품보다, 가장 합리적인 가격에 최고의 효율을 낼 수 있는 실속파 제품을 선호하시는 분들. 1/100초를 다투는 미세한 기기조작 퍼포먼스에 둔감한분들, 그냥 편하게 찍어도 잘나오는 카메라를 원하시는 분들에게 니콘 P300을 추천합니다.

    니콘 P300의 앞과 뒤에 포진한 카메라들을 둘러봤을 때 현재 구매 할 수 있는 가격으로 가장 합리적인 가격에 가장 높은 성능을 누릴 수 있는 제품이라 생각됩니다. F1.8의 렌즈와 BSI CMOS의 만남은 그동안 실수하기 일수였던 어두운상황에서도 가장 성공율 높은 사진을 보장할 것입니다.
    작품을 찍고자 하는 것이 아닌 사람들과의 추억과 기록을 중시하시는분들에게 니콘 P300이 굉장히 좋은 선택이 될 것 입니다.



    답변드립니다. "니콘 쿨픽스 P300에 대해"

    그동안 몇 건의 포스팅을 진행하며 제가 원했던 니콘 P300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을 그동안의 소감에 빗대어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제 포스팅에 관심가져주시고 질문주신 모든분들에게 감사말씀 드립니다.

    지금까지 질문주신 니콘 P300에 대한 문의 사항들

    Q1. 빌빌님 - 전체적으로 조작속도가 느린 것 같습니다. 확인해 주세요.
    A1. 촬영사진을 리뷰하거나 조작을 하는건 문제가 될만큼 느리지 않지만 리뷰에 언급한대로 초기부팅속도나 AF속도는 많이 느린 것 같습니다.(타기종 대비) 이 부분이 전체적으로 느리다는 인상을 준 것이 아닌가 합니다.

    Q2. 엔돌핀님 - 실내에서 아기촬영용으로 니콘 P300이 괜찮을까요?
    A2. 움직이지 않는 아기라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AF가 느려 뛰어놀기 시작한
    아이를 촬영하기에는 애로사항이 있을 수 있으며, 제가 언급한 인물색감부분도 한 번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Q3. jmijin님 - 실내 인테리어 업무에 사용할 카메라로 니콘 P300이 괜찮을까요?
    A3. 아주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24mm의 광각과 F1.8의 밝은렌즈, BSI의 노이즈 억제력은 DSLR이 아닌이상 실내사진에 최적의 결과물을 보여줄것이라 생각됩니다. (다른 컴팩트랑 비교시)

    Q4. 지나가다님 - 어두운 곳에서의 AF속도와 정확성 그리고 그립감에 대해 알려주세요
    A4. 어두운곳이라고 속도가 더 느려지진 않습니다. 그리고 정확도도 보조광이 있어 실패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단 카메라 자체의 기본AF속도가 느립니다. 제가올려드린 동영상 참고하시기 바랄께요.
    그립감은 평범합니다. XZ-1과 비교하자면 올림푸스 XZ-1보다는 괜찮습니다. 탁월한건 아니고 불편하지 않은 정도입니다.
     

    Q5. irvsh님 - 다양한 상황에서의 인물사진을 보고싶습니다.AF속도도 궁금합니다.
    A5. 많이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개인적인 판단이지만 그간 인물사진을 좋아한다는 분들이 선호하는 색감을 봤을 때 P300의 인물색감은 대단한 만족감을 줄만한 색감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Q6. 꿈의택배편님 - 다양한 상황에서의 오토화이트밸런스 성능이 궁금합니다.
    A6. 전체적으로 무난한 것 같습니다. 올림푸스 XZ-1처럼 문제가 되는 부분은 없습니다.

    Q7. 아지랑이님 - 컴팩트 렌즈교환 카메라의 가능성을 고려해서 의견부탁드립니다.

    A7. 컴팩트카메라는 매스마켓을 기반으로 유지되는 상품입니다. 다수의 사람에게 많이 팔려야 하는 품목인데, 말씀하신 컨셉은 굉장히 유니크한 아이템으로 일부의 매니아들이 열광할 아이템이 될 것 같습니다. BSI센서를 비롯한 컴팩트 카메라의 센서가 아무리 진화한다 하더라도 미러리스 제품군을 대체할 정도는 되지 못 할 것입니다. 

    렌즈가 교환이 된다해도 심도의 표현이 거의 불가능하고 단순 화각의 변화만 있다고 봐야 하기 때문에. 이 렌즈교환 컴팩트 카메라가 어느정도 파괴력을 가지려면 과거처럼 최고 2/3인치정도의 센서가 들어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3인치센서에 50mm F0.9정도 되는 렌즈가 나온다면 꽤 재미있는 상품성의 제품이 될 것 같네요. 단 이 경우도 시장의 주류가 되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BSI센서의 파괴력은 스마트폰 카메라에서 더 위력을 발휘하게 될 것 같습니다.
    당장 소니에릭슨의 엑스페리아아크가 BSI센서를 달고 컴팩트와의 전쟁을 선포했죠.^^ 앞으로는 더 치열한 싸움이 예상됩니다.




    Drawing이 아닌 Capture에 최적화된 카메라 니콘 쿨픽스 P300

     

     

    사진을 흔히 빛으로 그리는 그림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예술적인 연구가치가 높은 분야입니다. 하지만 사진이 모두 예술이 될 수는 없습니다. 주변에서 일어난 일상의 기록, 친구들과 나누는 추억의 공유 그리고 이것을 담아내는 행복의 순간도 큰 가치를 지니는 "사진" 입니다.

    니콘 쿨픽스 P300은 사진에 조예가 깊은 매니아들이 이것저것 가지고 놀며 빛으로 그림을 그리는
    Drawing의 개념보다 주변의 모든 상황을 가장 실패없이 잘 담아낼 수 있는 Capture의 도구로서 최적의 가치를 지니는 카메라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사람이 카메라를 사는 이유가 참 여러가지이겠지만, 그중 가장 큰 두 부류는 자신이 카메라를 사는 목적이 Drawing이냐 아니면 Capture이냐라고 생각합니다. 니콘 P300을 구매하려고 고민하시는 분들은 자신이 어느쪽의 사람이냐를 한 번 생각해보시면
    쉽게 고민이 해결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계속 본편본편 거리며 궁금하게 했던 분들에겐 참 죄송합니다. 그리고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니콘 P300을 가진 모든분들(사실분들도) 아래글을 읽어보시고 꼭 릴레이 리뷰에 동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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