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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k Column

[독설] 제조사에 빌붙어서 소비자를 기만하는 또다른 소비자 "파워블로거"

by No.Fibber 2011. 1. 5.

목차


    체험마케팅 [體驗─, experience marketing] 의 사전적 의미
    (네이버 백과사전 발췌)



    미친 듯이 진행되는 잘못된 방향의 체험단 활동을 보며, 갑자기 궁금해진 것이 하나 있었습니다. 하루면 멀다 하고 진행되는 이런 체험단이 정말 마케팅효과가 있는걸까?  하고 말이죠. 그래서 친한 친구에게 실험을 한번 해봤습니다. 한 제품의 키워드를 던져주면서 웹에서 알아서 정보를 얻어서 니가 산다면 사고 싶은 제품을 하나 "골라보라고"

    일주일 뒤 그 친구는 정확히 체험단이 운영된 제품을 골라서 나에게 보여줬습니다. 너무나도 궁금해 왜 이 제품이냐고 물으니 친구가 대답하길



     

    " 검색해보니까 사서 써본 사람들이 다 이게 좋다고 하더라고."





     

    요즘 가장 활발한 체험단 마케팅이 열리고 있는 디지털 카메라 업계


    어찌됐건 지금도 블로거가 제조사에게 제품이나 돈을 받고 작성하는 광고리뷰가 아무것도 모르는 일반 소비자들에겐 순수한 정보로 인식되고 있다는 것이고, 이것이 곧 구매에까지 연결되고 있으니 제조사 입장에서는 절대 놓칠 수 없는 마케팅 기법이겠죠.


    죄는 "제품증정" 이라는 당근을 가지고 순수한 네티즌을 더럽힌 제조사와 마케팅 대행사들의 몫입니다. 하지만 더 큰 죄는 "리뷰"라는 참 매력적이고 괜찮은 컨텐츠를 제조사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조정할 수 있게 만든 분별력 없는 대형포털과 리뷰의 "리" 자도 모르면서 블로거로서 최소한의 자존심도 없는 앵벌이 블로거들의 몫 입니다.


    이 앵벌이들은 주로 초록딱지 붙은 포털 안에서 의미 없는 금장 훈장 달아놓고 파워블로거라고 유세 떨며 끼리끼리 모여서 최신 체험단 정보를 공유합니다. 또 제조사에 빌붙어 작성한 광고리뷰 작성경력이 대단한 경력이라도 되는 것 처럼 프로필에 당당히 새긴 체 자랑하고 또 예비 앵벌이 블로거는 이런 경력을 부러워하고 있습니다.

    제조사가 던져주는 마케팅 포인트들을 아무런 비판의식도 없이, 앵무새 처럼 재잘거리는 것 도 모자라 그것이 마치 현 시대의 대세인 것처럼 포장하는 낮 간지러운 필력 하나만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대단합니다.


    오늘 이후 전 소위 파워블로거라는 사람들과 전쟁을 벌이게 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전 진실된 블로거들의 진솔한 의견들이 소중한 정보가 되는 인터넷 문화를 만들고 싶습니다. 제가 지금 마음 속에 품은 이 뜻을 흔들리지 않고 계속 가져 갈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많이 지적하고,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소비자의 편은 소비자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얼마의 이익에 눈이 멀어 제조사의 개가 되어 꼬리를 흔드는 활동들이 하루 빨리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가라N 독설LO 포스팅 예정 내용 - 대한민국 체험단 운영방식과 활동실태 공개



    PS. Frank adopter의 가라N 독설RO는 의도적인 비판조와 싸가지 없는 말투로 진행 됩니다. 불편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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